어스틴 지역 지도자들 “사회적 거리 두기는 반드시 준수해야” 당부
어스틴 시와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의 고위 책임자들이 텍사스주내 영업 재개 행정명령으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고삐를 죄기 위해 스테이 앳 홈 행정명령이 여전히 유효하며 지켜야 할 수칙임을 강조했다.
지난 4일(월) 마크 에스콧(Mark Escott) 트래비스 카운티 보건국장 대행과 스티브 아들러(Steve Adler) 어스틴 시장, 사라 에크하르트(Sarah Eckhardt) 트래비스 카운티 판사가 어스틴 지역에 발령돼 있는 “스테이 홈 워크 세이프” 행정명령을 계속 준수할 것을 공동명의로 촉구했다.
해당 행정명령에 따르면 어스틴 지역 주민들은 다중 모임 자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비롯해 안면 가리개 착용과 손 씻기 얼굴 만지지 않기 등 개인 위생 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아들러 시장은 지난 주말 동안 해당 준수 사항들을 외면하는 시민들이 많았음을 지적하면서 안전한 지역사회 목표에서 멀어질 것을 우려하며 주민들에게 신중히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트래비스 카운티의 여러 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 다수의 공원들이 문을 닫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에크하르트 카운티 판사는 수용 인원이 초과되면 당연히 공원 출입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래비스 보건국 보고에 따르면 현재 어스틴의 병상 가용력은 여유가 있는 편으로 트래비스 카운티의 코로나 19 진단검사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율은 10% 내외에 머물던 1,2주 전과 달리 약 2.5%로 감소하는 추세다.
아들러 시장과 에스콧 보건국장 대행은 이같은 데이터에 대해 “지역민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이행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지속적인 로컬 행정명령 준수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 후반 어스틴 시가 애봇 주지사의 새 행정명령 내용을 반영해 스테이 홈 워크 세이프 로컬 행정명령을 수정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 박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