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총기 공포! 메모리얼 시티몰 총기 오인 사건으로 큰 혼란 발생

0
앨파소의 총기 난사 사건의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휴스턴 메모리얼 시티 몰(Memorial City Mall)에서 총기와 관련된 오인 사건이 발생해 일대 혼란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와 동영상 증거에 의하면 당시 몰 내에서 빨간 반쪽 마스크를 착용한한 남성이 푸트 코드 테이블로 뛰어올라가 자신이 자살할 것이라고 소리쳤고, 이에 그 자리에 있던 수백의 시민들이 가방, 유모차, 쇼핑 백들을 팽개친 채 급히 도망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리스 카운티 제 5구역의 테드 힙(Ted Heap) 경관은 지난 11일(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해당 몰에는 어떤 총격 사건은 없었으며, 수백의 시민을 혼란에 빠뜨린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관련 증거를 통해 해당 용의자를 10대~20대 초반의 백인 남성으로 확인했는데, 경찰은 용의자의 행위를 테러 위협으로 간주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앨파소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시민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몰, 마트 등 공공 장소에서 긴장 상태로 지낸다고 지적했다.
심리학자 케이틀린 클라크(Caitlin Clark)는 이번 사건에 대해 “나는 이런 유형의 사건들이 정말로 사람들의 안전 의식을 위협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불안은 이런 종류의 사건에 대한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비록 총기 관련 사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았더라도, 이러한 사건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 면역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미디어의 자극적인 보도를 지적하며, 폭력적 사건의 노출을 증폭해, 시민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배가시킨다고 지적했다.
한편 휴스턴 경찰과 메모리얼 시티 몰 측은 당시 혼란으로 인해 자신의 물품 등을 잃어버린 시민들에게 쇼핑몰 안에 있는 고객 서비스 데스크에서 문의할 것으로 조언했다. 또한 관련 양식을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번역_박은영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해리스 카운티,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사망자 증가

HCA 휴스턴 헬스케어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사망자가 135% 증가했으며, 이중 77%는 휴스턴 주민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더보기
Hot

인기 휴스턴의 열악한 도로 환경, 단순교통사고 급증 유발

텍사스 주 교통국(TxDO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휴스턴을 포함한 해리스 카운티에서 총 107,012건의 단순교통사고(non-fatal traffic)가 발생한 … 더보기
Hot

인기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패스트푸드점서 총뽑은 휴스턴 남성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치킨 샌드위치가 매진됐다는 말에 격분한 남성이 총을 뽑아 들고 직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일 CNN 방송 등 언론에 따르면 지난 … 더보기
Hot

인기 테드크루즈 연방상원의원,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설전벌여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이 시카고 시의 만성적 총기 폭력 실태를 민주당 실정(失政)의 결과로 지적하며 총기 규제법을 ‘무용지물’로 비난하자, 시카고 시장이 “시카고를 함부로 들먹이지 말… 더보기
Hot

인기 연이은 총기 난사사건, 민주당 출신 텍사스 정치인들 강한 목소리로 규제 요구

텍사스 서부 오데사에서 지난달 31일 7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치는 총기 난사 참사가 벌어지자 총기 규제 논란이 정치권에서 재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번 사건까지 포함해 올 8월… 더보기
Hot

인기 텍사스 지역 사립학교 등록금 고공행진, 주립 대학 등록금보다 높은 곳도 있어

휴스턴의 상위권 사립학교에 입학하려면 연간등록금은 얼마나 필요할까? 사립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연간 등록금은 주립대학에 입학하는 데 드는 비용의 거의 또는 심지어 두 배까지 들 수 … 더보기
Hot

인기 국경 넘던 2명의 불법 이주민 여성, 삶의 생사에서 엇갈려..

국경 지대를 넘던 2명의 불법 이주민 여성들이 엇갈린 생사의 갈림길에 남겨져 씁쓸한 결말을 남겼다. 지난 24일(토), 남부 국경지역인 카리조 스프링스(Carrizo Springs… 더보기
Hot

인기 ‘결백 주장’ 美사형수 형장 이슬로…5차례 연기 끝 집행

20여년 전 19살 대학생을 납치,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법정 최고형을 받았음에도 줄곧 무죄를 주장해온 40대 후반의 텍사스 사형수에 대해 형이 집행됐다. 이 사형수는 자신의 … 더보기
Hot

인기 “내머리가 칠판인가?” 학생 두피에 마커로 색칠한 교사 피소

휴스턴(Houston)의 한 중학교 관계자들이 한 학생의 두피에 지워지지 않는 마커로 색칠을 해 해당 피해 학생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중학교에 재학 중인 열… 더보기
Hot

인기 휴스턴 고속도로서 러시아워 총격 …“영화같은 장면”

휴스턴의 10번 주간(州間·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에서 러시아워이던 8일 오후 6시께 한 차량 탑승자가 다른 차를 들이받고는 차에서 내려 AK 소총으로 보이는 총기로 마구 총격을 가… 더보기
Hot

인기 실속 없었던 총기 강탈범, 해당 총포상은 8년간 무려 30차례 범죄 피해 입어

지난 13일(화), 서부 휴스턴에 있는 한 총기 상점을 대상으로 강탈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3시경 다수의 강도범들이 커크우드 인근 케이티 프리웨이(Katy Freew… 더보기
Now

현재 계속되는 총기 공포! 메모리얼 시티몰 총기 오인 사건으로 큰 혼란 발생

앨파소의 총기 난사 사건의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휴스턴 메모리얼 시티 몰(Memorial City Mall)에서 총기와 관련된 오인 사건이 발생해 일대 혼란이 일어난… 더보기
Hot

인기 안전한 도로 교통 천명한 휴스턴 시장, 관련 행정 명령 서명해

실베스터 터너(Sylvester Turner) 휴스턴 시장이 휴스턴의 교통 안전을 위한 일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터너 시장은 최근 줄리아 이데슨 도서관(Juli… 더보기
Hot

인기 아동 성범죄 혐의, 휴스턴 남성 지명수배 보상금 8천달러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후 도망친 휴스턴 남성에 대한 지명수배 보상금이 공개됐다. 텍사스 공공안전국는 탈주범 검거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보상금이 8,000달러에 달… 더보기
Hot

인기 휴스턴, 성 소수자 시니어들을 위한 센터 개설 예정

성소수자 저소득층 시니어들을 위한 센터가 개설된다. 몬트로즈 센터(The Montrose Center)는 지난 6일(화) 지역내 저소득층 성소수자 시니어들을 위한 거주지를 마련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