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성교육 방법 변화해야”… 텍사스 주 교육운영위, 학부모 공청회 개최
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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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10:16
텍사스주 교육운영위(State Board of Education)가 학교 성교육 방식 변화를 위한 학부모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주 교육 당국의 성교육 과정 변경은 23년만의 첫 시도로써 자기 절제에 중점을 둔 중학교 학생 성교육 과정에 피임법을 포함시키는 등 현실을 반영한 내용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월)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많은 10대 학생들이 성적으로 능동적이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를 줄 경우 그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참석자들은 해당 위원회에 교육과정을 더 확대해 학생들에게 성적 취향에 대한 부분도 교육할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요구를 지지하는 한 참석자는 “교육 당국이 교육적인 기준을 근거로 학교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성소수자 학생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더 적극적인 현실 반영을 촉구했다.
반면 다른 참석자들은 학교가 성교육 주체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참석자는 “부모가 가정에서 대화를 통해 자녀에게 성교육을 해야 한다”며 자녀의 삶에서 부모를 배제하고 중요성을 낮추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고 신념이라면서 학교의 성교육 확대에 반대했다.
교육 위원회는 이러한 공청회 의견을 참고해 오는 11월까지 새 성교육 정책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리 신한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