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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국경지대 카운티 상황 심각’ FEMA, 텍사스주에 냉동 트럭 14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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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제 재개 후 텍사스의 코로나 19 확산세는 잡힐 줄 모르고 계속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텍사스주에서는 이번주 코로나 19 입원 환자 1만84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19 초기 뉴욕주를 제외하고 최근 폭증세를 겪고 있는 미국 주 가운데 유일하게 입원 환자가 1만명을 넘겼다.
또한 이는 6월 초에 비해 4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애봇 주지사는 코로나 19 확산세에도 봉쇄령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전면적인 셧다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런 질문을 하루에 수천번씩 받는다”면서 “사람 들은 자신이 텍사스를 다시 닫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공포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애봇 주지사는 최근의 마스크 착용 및 술집 폐쇄 명령이 코로나19 확산에 미치는 효과가 나타나려면 몇 주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텍사스의 코로나 19 폭증세가 지속되면서 병원과 영안실에서는 병상과 물자, 인력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남부 국경지대의 히달고 카운티에서는 의료 물자의 부족으로 일부 환자들이 들것에 누운 채 장시간을 기다린 뒤에야 진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히달고 카운티 보건 당국자 아이번 멀렌더즈 박사는 "우리는 절박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코로나 19 초기에는 중환자실(ICU)에 4명의 환자가 있었지만 이제는 211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공호흡기를 쓰는 사람이 3명이었지만 지금은 135명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멀렌더즈 박사는 “누군가 중환자실에 들어가려면 이미 중환자실에 있는 사람이 죽어야 한다”고 병실 부족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병상 부족 상황은 텍사스 남부 지역에서 악화되고 있다.
이에 텍사스 주는 연방군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남단의 리오그랜드밸리의 병원들에 의사와 간호사 등 군 의료진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국경 도시 할링전에서는 호텔을 위중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시설로 전환해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산이 사망자 증가로도 이어지면서 영안실·장례식장에도 압박이 가해지기 시작했는데,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텍사스주에 임시 영안실로 쓸 냉동 트럭 14대를 보내기로 했다.            

 

정리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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