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봇 주지사, “경제 봉쇄령 발령 계획 더는 없다”
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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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10:10
지난 15일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텍사스에 또 다시 경제 봉쇄령을 발령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애봇 주자사는 휴스턴지역 TV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으로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지만 주 당국은 더는 영업 중단 조치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많은 사람들이 텍사스의 경제 봉쇄 재현을 우려하는데 그럴 일은 없다”고도 단언했다.
그러면서 애봇 주지사는 “주 당국자들이 안면 가리개나 마스크 착용이 폭넓게 확대되어 코로나 19 확산을 둔화시키고 기록적인 확진자 수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주민이 다음 4주간 마스크 착용을 실천한다면 코로나 19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약 2주전 애봇 주지사의 명령으로 3000만명의 주민들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했지만 미 전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수준이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여전히 확산세 억제를 위해 고투 중이다.
지난 15일 기준 만 8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또 다시 일일 신기록을 세웠으며 사망자도 110명 집계돼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애봇 주지사는 “코로나 19 확산 둔화를 위한 확실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 한 현 상황을 통제할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외출 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는데 동참하는 길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리 김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