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모더나, 휴스톤 지역 임상 시험 참여자 ‘급구’

코로나 19 백신 3상 시험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가 휴스턴지역에서 임상 시험에 참여할 지원자 1000명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모더나는 아울러 백신 시험을 위해 미 전역 87개 지역에서 3만명의 임산 시험 지원자를 급하게 구하고 있다.
이들 지역 중 한 곳인 휴스턴의 경우 텍사스 의약개발센터 TCDD가 1000명의 지원자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톰볼(Tomball)의 DM 클리닉(DM Clinical) 임상 시험 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사라 하산(Sarah Hasan) 박사는 “지난 주 클리닉으로 4000명의 사람들이 전화와 문자메시지 및 이메일을 통해 궁금증을 묻거나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하산 박사는 “다수의 사람들이 기니 피그와 같은 실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며 “살아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백신이 아니어서 임상 실험을 통해 직접적으로 감염될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이전 단계 임상 시험들에서 해당 백신의 안전성과 부작용이 이미 확인돼 이번 3상 시험은 백신의 효능에 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의 이번 3상 임상 시험은 18세 이상 성인은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사람은 웹사이트 houstonfightscovid.com을 통해 신청할 수있다.
다만 현재 암 환자이거나 자가면역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신청 자격에서 제외된다.
 임상 시험에 신청한 뒤에는 24시간 내에 연구자들이 신청자에게 전화를 해 의료 기록을 점검하고 임상 시험 대상자 자격 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임상 시험에 지원자로 선정된 사람은 최대 2000달러의 사례비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산 박사는 실험실은 이미 준비가 다 돼있어 지역사회가 연대 정신을 발휘할 때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호소했다.

정리 박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