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11월 총선 위한 ‘사전투표 기간’ 연장 결정
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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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09:37
텍사스주가 오는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을 위한 사전투표 기간을 엿새 더 연장하기로 했다.
27일(월)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사전투표 기간 연장을 선언함으로써 현장 사전투표가 오는 10월 13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또 소인이 찍힌 채 사전투표 관리소로 배송되는 투표지에 한해 허용되는 우편투표 기간도 대선 일까지로 연장됐다. 다만 코로나 19 감염을 우려해 텍사스 민주당이 연방 대법원 소송까지 불사하며 주장한 우편 투표 대상자 범위 확대는 허용되지 않았다.
애봇 주지사는 “코로나 19 대응 차원에서 감염 확산을 둔화하는 방법으로 텍사스 주민의 투표권을 보장하는 전략 강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고 “사전투표 기간과 우편투표지 배송 허용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텍사스 유권자들의 투표권 행사가 더 유연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애봇 주지사의 이 같은 사전투표 기간 확대 결정에 대해 텍사스 민주당의 길베르토 이노호사(Gilberto Hinojosa) 의장은 “마치 최저 수준으로 조치되고 제대로 숙고조차 되지않은 텍사스의 코로나 19 대응책과 같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연방 보건 당국과 선거 전문가들도 65세 이하 텍사스 유권자의 우편투표 대상 확대 필요성과 유권자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재원 확충을 지지했음에도 애봇 주지사가 텍사스 유권자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투표 기회를 저버렸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정리 박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