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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 설리번 시티 커미셔너,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과 대치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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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과 인접한 히달고 카운티, 미션(Mission) 시에서 시티 커미셔너가 가정 폭력 신고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하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월 30일(목) 밤 텍사스 남부 끝에 위치한 국경 도시 미션에서 설리반 시티 커미셔너(Sulivan City Commissioner)로 활동하고 있는 가브리엘 살리나스(Gabriel Salinas.39세)의 자택에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해 시 경찰 두 명과 히달고 카운티 경찰국(Hidalgo County Sheriff`s Office) 경관 한 명이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살리나스의 집에서 폭력 피해를 입은 서른 아홉 살의 그의 여자 친구와 여성의 4살된 아들을 발견했으며 이후 살리나스와 총격전이 이어졌다. 살리나스는 경찰의 진입을 막은 채 집 안에서 경찰에게 먼저 총격을 가했으며 대치와 설득 노력이 가해진 몇 시간 후 경찰이 집 안으로 투입한 로봇에 의해 침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살리나스의 사망과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의하면 총격 자살에 의한 치명상은 아니며 총격 대치 중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폭력 피해자인 살리나스의 여자 친구는 중상을 입었지만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아동 역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미한 머리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정 폭력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지만 살리나스가 마약이나 알코올의 영향을 받은 상태였는지 여부는 부검으로 확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살리나스는 지난해 9월에도 피해 여자 친구와 관련된 경범죄 폭력 혐의로 체포됐지만  피해자의 고소 취하로 기소가 기각된 바있다. 살리나스는 미션 시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공직 선거 출마를 우편 주소지를 기준으로 하는 텍사스 주 법에 따라 설리번 시티의 커미셔너가 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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