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후 텍사스 실업 수당 신청 건수 ‘폭주’ 평상 시 ‘6년치’ 수준
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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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10:36
코로나 19 위기 이후 4개월여간 텍사스 노동위원회 TWC에 신청된 실업 수당 신청 건이 평상 시 6년치에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TWC 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3월 중순 이후 텍사스에서 430만건의 실업 수당이 신청됐다.
지난 한 주 동안 텍사스의 실업 수당 신청 건수는 6만 1940건으로 최근에 비해 다소 줄었으며 그 전주에 이어 코로나 19 발발 이후 주 최저 수준을 갱신했다.
하지만 여전히 평상 시 실업 수당 신청 건수 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다. 이처럼 실업 수당 신청이 쇄도하면서 특히 부각된 문제가 자영업자와 계약직 피고용인들의 실업 수당이 현실적으로 책정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부분 지난해 순 수익이 2만여달러가 넘는 소득자였음에도 여전히 207달러의 최저 주간 실업 수당만이 지급돼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대해 TWC는 신청자들의 중복 신청으로 인한 업무 과다와 그에 따른 신청 건 처리 지연을 원인으로 지적하고 시스템 처리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관련 서류를 여러 차례 중복해서 보내지 말 것을 신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정리 박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