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코로나 19 접촉자 추적관련 사기 피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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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D 번호, 은행 계좌 등 ‘개인 정보’ 물어볼 경우 ‘사기범죄’ 의심 

 

미 전역을 휩쓴 코로나 19 대유행이 급솓도로 확산되자 이와  관련한 사기 범죄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어 소비자보호기관 BBB가 최근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 19 접촉자 추적 전화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고했다.
연방 거래위원회 FTC도 코로나 19 관련 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특히 접촉자 추적 전화 사기 방지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B 관계자는 “사기범들에게 코로나 19 위기 상황은 사람들을 속이고 갈취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겠지만 문제는 그 피해자 대부분이 매우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이들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조지타운(Georgetown) 경찰국의 롤란드 웨이츠(Roland Waits) 경관은 “그럼에도 접촉자 추적 전화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사기범들이 고립과 사회적 불안에서 비롯된 방심을 이용하거나 합법적으로 들리는 그럴싸한 말들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BBB는 접촉자 추적 전화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중요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접촉자 조사원은 접촉자의 현재 건강 상태와 의료 이력 및 최근의 여행 경력만 묻게 돼 있으며 정부 ID 번호나 은행 계좌 등과 같은 자세한 개인 정보에 대해선 묻지 않는다.
또 이들 조사원들은 전화를 걸어 본인의 신분과 보건국 혹은 기타 정부 기관 등 소속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특히 이러한 접촉자 조사는 전화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소셜 미디어나 문자 메시지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아울러 조사원들은 코로나 19 확진자의 신원을 결코 누설하지 않기 때문에 만일 그러한 행동을 할 경우 사기 전화일 확률이 높다. 텍사스 주 보건국 관계자는 “접촉자 조사는 피조사자들의 자발적 응답과 철저한 비밀 유지 엄수를 기준으로 이행되고 있으며 조사 참여를 절대 강제하지 않고 있어 개인 정보를 밝힐 것을 강요하는 조사 전화는 사기 행각임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BB 관계자는 “이메일과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가짜 조사에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을 수도 있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한 번의 클릭으로 개인 정보가 도용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또 가짜 조사에 속은 것으로 의심될 경우 예방 대책을 취하기에 아직 늦지 않아 신속히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악성 소프트웨어는 설치되더라도 바로 작동하지 않고 한 두 달 정도 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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