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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내 성폭력 피해 소녀 엄마,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상대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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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안에서 10대 딸이 당한 성폭력 피해와 관련해 피해 소녀의 엄마가 가해 남성에게 알코올을 제공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에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지난 해(2019년) 12월 벡서 카운티(Bexar County)에 사는 여성이 라스 베가스발 샌 안토니오 행 항공편을 열 세 살과 열 다섯 살인 10대 딸과 아들 , 다섯 살 된 또 다른 자녀 한 명과 함께 이용하던 중 발생했다.
소송장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 안에는 엄마와 다섯 살 된 아이가 함께 앉고 10대 자녀 두 명은 앞쪽 줄에 앉아 있었으며 문제의 성폭력 가해자인 스물 다섯 살의 앤소니 라이언(Anthony Ryan)은 이들 10대의 남매 중 딸의 바로 옆에 자리했다.
소송을 제기한 피해 아동의 엄마는 “라이언이 탑승할 때부터 이미 알코올 냄새를 풍길 정도로 취해 있었지만 사우스웨스트가 규정을 지키지 않고 맥주와 데낄라 등을 계속 제공해 결국 딸이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승무원들은 라이언에게 음주 자제를 권하면서도 계속해 술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라이언이 탑승전 이미 공항 내 한 술집에서 7병 정도의 알코올을 마셨으며 기내에서 옆에 앉은 피해 소녀에게 말을 걸었고 2시간 30분간의 비행 시간 동안 기내 서비스 술을 추가해 마시면서 점점 더 대담하고 공격적으로 피해 소녀가 덮고 있는 담요 안으로 손을 넣는 등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당시 피해 소녀는 몹시 당황스럽고 두려워 라이언의 행위에 대해 거부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청할 수 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라이언은 다른 좌석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열 세 살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행동을 해 피해 소녀의 엄마로부터 항의를 받았으며 다른 여성 승객을 사진 촬영하는 등의 행각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라이언은 샌 안토니오 경찰에의해 체포 구금돼 열 세 살 소녀를 성추행한 범죄에 대한 수사를 받았다.
한편 최근 기내에서 승객과 승무원들을 상대로 한 성희롱과 성폭력 신고가 증가했으며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 대부분이 라이언의 경우처럼 만취 상태 승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 신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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