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 착취다” 테드 크루즈 의원, 넷플릭스 영화 수사 ‘촉구’
테드 크루즈 텍사스 연방 상원 의원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영화 ‘큐티스(Cuties)에 대해 범죄 수사를 촉구했다.
크루즈 상원 의원은 넷플릭스가 10세 미만 어린 아이들의 보호를 표방하면서 오히려 성적으로 착취해 돈을 벌고 있다”고 비판하며 상영금지를 요구했다.
프랑스 감독 마이무나 두쿠레가 연출한 이 영화는 파리 교외 빈민가에서 사는 세네갈 출신 11세 소녀 ‘에이미’가 보수적인 무슬림 가정의 분위기에 반기를 들고 또래들과 댄스그룹 ‘큐티스’에서 활동하며 성장하는 내용이며, 올해 초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감독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달 초 미국에서 넥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된 후 성 상품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영화속 주인공인 에이미와 친구들이 비키니를 입거나 하이힐을 신어보고, 엉덩이를 흔드는 등 성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문제가 된 것인데,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올라온 넷플릭스 구독 취소 청에는 현재 65만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크루즈 의원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 영화의 촬영은 훨씬 더 노골적이고 욕설적인 장면을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 전 세계의 소아성애자들이 이 영화를 조작 하고 모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무부가 넷플릭스와 경영진, 큐티스 연출진이 아동 성 착취를 금지한 연방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리 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