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텍사스 주택 가격 여전히 ‘고공행진’

0

 ‘중간 가격대 단독 주택’ 거래 가격, 일년 전 같은 달보다 10% 더 올라 

 

지난 9월 기준 텍사스 주요 대도시들을 비롯한 미 전역의 주택 가격이 일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미 주택 가격이 지난해 보다 6.7% 상승해 지난 6년간 가장 높은 상승 수준을 기록했다.
텍사스의 경우 어스틴 지역이 주요 대도시들 중 가장 높은 약 8.7%의 주택 가격 상승을 보였고 달라스 지역에선 5.3% 올랐다.
하지만 코어로직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에 주택 시장 공급이 증가하면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코어 로직의 프랭크 노쎄프트(Frank Nothaft) 경제 전문가는 “코로나 19 팬데믹 여파로 신규 주택 건설 경기가 부진하고 기존 주택 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않으면서 주택 매물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 위기가 지나가거나 예방 백신이 대중적으로 공급되면 주택 매물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에 경제가 서서히 회복하게 되면 거래가 중단된 주택 매물도 시장에 다시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 전역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높게 상승한 지역은 11% 오른 피닉스로, 텍사스 지역의 경우 어스틴과 달라스 이외에도 포트워스와 샌안토니오가 각각 5.3%와 5.1% 상승했고 휴스턴 지역 주택 가격도 4.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랭크 마텔(Frank Martell) 코어로직 최고경영자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주택 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재택 근무 환경에 정착한 이들이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이용해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거나 더 큰 집으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안관리업체 Kastle System의 직장 복귀 지표 조사에 따르면 미 전역 10개 대도시 권역 중에서 DFW 지역의 직장 복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주 이 지역 노동자들의 41%가 직장으로 복귀했으며 이는 2주 전의 43% 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Kastle이 조사한 10개 대도시들의 평균 복귀율 27%와는 비교 되지 않는 높은 수치다.
또 DFW 지역의 주택 가격은 코어로직이 최신 데이터에서 밝힌 수준보다 더 많이 오르고 있고 특히 지난 9월 중간 가격대 단독 주택의 거래 가격은 일년 전 같은 달보다 10% 더 상승했으며  올해 초부터 9개월간 주택 가격도 6% 더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 지역별 주택 가격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코어로직은 달라스 지역에선 주택 가격이 1.2% 하락하고 휴스턴 지역 주택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리 김길수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현대차 팰리세이드, 텍사스기자협회 최우수 SUV 선정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텍사스 트럭 로데오서 최우수 SUV에 선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가 지난 11일(수) 열린 텍사스 자동차기자협회(TAWA)의 연례 행사인… 더보기
Hot

인기 트럼프, 플로리다·텍사스 라틴계 유권자층서 강세

1일 텍사스주 대법원, ‘드라이브스루 12만 7천표 무효시도’에 “제동 결정 영향 없어”대선의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혼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 더보기
Now

현재 9월 기준, 텍사스 주택 가격 여전히 ‘고공행진’

‘중간 가격대 단독 주택’ 거래 가격, 일년 전 같은 달보다 10% 더 올라지난 9월 기준 텍사스 주요 대도시들을 비롯한 미 전역의 주택 가격이 일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보기
Hot

인기 “백인 파워” 어스틴 경찰 지지 시위 중 촬영된 사진 인종차별 논란 야기

지난 1일(일) 경찰을 옹호하는 한 오토바이 동호회가 어스틴에서 개최한 시위에서 여러 관련자들이 단체 촬영한 사진이 인종차별주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어스틴 경찰이 이와 관련한 조… 더보기
Hot

인기 포드사, 북미 보급 SUV 익스플로러 37만여대 리콜 단행

조향제어 장치 결함으로 포드(Ford)사가 수년 전 생산된 SUV형 익스플로러(Explorers) 수십만 대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에서 리콜 조치했다. 지난 4일(수) 포드측… 더보기
Hot

인기 미디어 거물 블룸버그, ‘트럼프 표밭’ 텍사스·오하이오에 1500만 달러 푼다

블룸버그의 슈퍼팩, 트럼프 ‘머스트-윈’ 주 집중 공략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기… 더보기
Hot

인기 트래비스 카운티 코로나 19 확산 추세 심각 11월 초, ‘위협 수준 4단계 격상’ 경고

트래비스 카운티의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11월 초쯤 이 지역의 코로나 19 위협 수준이 4단계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어스틴 보건국은 UT(U… 더보기
Hot

인기 “선거를 하려면 투표소안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 한다”

연방법원 “투표소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판결애봇 주지사의 ‘예외 조치 무효’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의 투표소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예외조치를 무효화하는 연방 지법… 더보기
Hot

인기 텍사스 주 보건국, UT와 항체 형성 연구조사 준비 박차

미 전역에서 최대 규모의 코로나 19 항체 형성 연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에서도 UT와 주 보건국이 협력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휴스턴의 UT 보건학 센터(U… 더보기
Hot

인기 “억만장자의 ‘억’소리나는 세금포탈”… Reynolds and Reynolds 대표 사기혐의 피소

텍사스출신 억만장자이자 자동화 및 디지털 기술 선도업체 Reynolds and Reynolds의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브록맨(Robert Brockman)이 20억달러의 탈세 사기 … 더보기
Hot

인기 SBSWE, 장애인과 성소수자 차별 규정 법제화

“공식적인 차별의 대상이라는 대중적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반발확산텍사스주 사회복지사 관리감독 기구가 장애인과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공식화하는 법안 개정으로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더보기
Hot

인기 TABC, 코로나 19 안전 수칙준수 집중 점검

DFW ․ 휴스턴 ‘술집 6곳 영업면허’ 취소텍사스 알코올음료위원회 TABC가 최근 술집과 식당에 대한 코로나 19 안전 수칙이행여부 집중 점검을 벌인 결과 DFW내 술집 두 곳과… 더보기
Hot

인기 주 보건국, 코로나 19 ‘백신 배포 계획’ 수립

일반인 접종 ‘내년 중반쯤’ 가능텍사스 주 보건국 감염병 대응 태스크포스팀이 코로나 19 백신 개발 완료에 대비한 백신 배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배포 계획은… 더보기
Hot

인기 주 검찰총장, “마스크 미착용 선거 종사원의 투표소 출입 저지는 불법”

마스크 미착용 투표 종사원들에 대한 투표소 출입 제한이 논란이 되자 켄 팩스턴(Ken Paxton․사진) 텍사스 주 검찰총장이 “텍사스 주가 지정한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에 투표소… 더보기
Hot

인기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 검출 … 레이크 잭슨 시 등 ‘재난 선포’

애봇 주지사, 뇌 먹는 아메바 감염으로 사망한 6세 어린이 가족 위로브라조리아 카운티의 레이크 잭슨시에서 이달 초 6살의 조쉬 맥킨타이어라는 소년이 일명 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