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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시 올해 강력범죄 발생 건수 43건으로 20년래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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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시의 강력 사건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40건이 넘는 것으로 보고돼 지난 20년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토) 어스틴 시 경찰국이 올해 들어 발생한 살인 등 강력범죄 데이터를 공개했다.
텍사스 주 공공안전국 DPS와 어스틴 경찰국 강력범죄 보고서 , 연방 수사국 FBI 및 어스틴 시에서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6일과 7일에 각각 발생한 살인 사건을 포함 올해 현재까지 집계된 강력범죄은 43건으로 이는 어스틴 시가 지난 20년간 경험한 최대 수준의 강력범죄 발생 건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이후 인구 10만명당 강력범죄 발생율이 13% 감소했고 10년 후인 2010년 이후에도 10% 감소한 반면 지난 2015년 이후 강력범죄가 무려 75% 급증했으며 어스틴 시에서 제공한 인구 예상 데이터를 적용한 지난해와 올해엔 강력범죄가 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해말까진 두 달이 더 남아 있어 지난 2년간의 최종 증가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급증세의 한 원인으로 기소 의지 부족이 지적됐다.
지난해 DPS의 “텍사스 범죄(Crime in Texas)” 보고서에 따르면 트래비스 카운티내 중범죄 혐의자들의 79% 가량이 이전에 이미 중범죄로 유죄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아들러(Steve Adler) 어스틴 시장은 경찰국이 밝힌 강력범죄 증가 현황 보고에 대해 아직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지난 달(10월) 1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어스틴이 위험한 도시라는 주장은 완전히 틀린 생각”이라고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어스틴 시의회는 올해 경찰국 예산을 1억 5000만달러까지 삭감했다.
이 가운데는 2000만여달러가 배정된 인력 충원과 시간외 수당 지급 및 3명의 간부 후보생 육성 재원이 포함돼 있다.
그러자 지난 여름 브라이언 맨리(Brian Manley) 어스틴 경찰국장은 “시간외 수당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내년(2021년) 시간외 수당을 충당할 수 없게 됐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찰관련 예산 삭감으로 인해 어스틴 경찰국이 보수 충당을 위해 특수 전담팀원들을 순찰 근무에 투입하고 시립 공원 순찰대와 거리 갱조직 전담팀 및 지역사회 태스크포스팀을 해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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