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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경찰관, 근무중 ‘총격으로 순직’ 지난해 12월 이후 4명의 경관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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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낮 휴스턴 북부 지역의 한 모텔 근처에서 휴스턴 경찰관 한 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휴스턴 경찰국은 피해 경찰관이 마흔 일곱 살의 베테랑 경찰관 숀 리오스(Sean Rios)인 것으로 밝혔다.
경찰이 발표한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1시 30분께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리오스 경관이 피를 흘리며 모텔 사무실로 들어가다 쓰러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트 아세베도(Art Acevedo) 휴스턴 경찰국장은 “25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리오스는 사건 당시 45번 인터스테이트(I-45) 도로에서 파란색 메르세데스(Mercedes) 벤츠를 탄 누군가와 총격을 주고 받은 것”으로 밝혔다.
리오스의 대응 사격에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총격 사건과 관련된 차량은 문제의 메르세데스와 또 다른 검정색 픽업 트럭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휴스턴 경찰은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지만 총격 살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했으며 문제의 검정색 픽업 트럭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용의자들 중 한 명에 대한 인상착의가 파악된 가운데 용의자는 마른 체형의 히스패닉계로 신장이 5피트 10인치에서 6피트 1인치 사이 정도인 30대 중후반에 양팔에 문신이 있고 흰색 티셔츠와 짙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인 리오스 경관은 지난 3주 사이 휴스턴지역에서 희생된 2번째 경찰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이미 3명의 경찰관이 목숨을 잃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달(10월) 20일엔 올해 은퇴를 앞둔 헤롤드 프레스턴(Harold Preston) 경관이 가정폭력 사건 신고에 출동했다가 총격 살해됐고 코트니 휠러(Courtney Wheeler) 경관은 총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은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소방국에서도 레뮤엘 “DJ” 브루스(Lemuel “DJ” Bruce)라는 방화 조사관이 연쇄 방화 사건 조사 중 총격 살해됐으며 브루스 조사관을 살해한 용의자는 이후 자살했다.                     정리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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