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카운티, “추수감사절 연휴는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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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 자제 촉구 대국민 메시지 전송 

 

해리스 카운티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스턴을 포함한 카운티 주민들에게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집 밖을 벗어난 모임을 자제하거나 포기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해리스 카운티는 지난 17일(화) 470만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연휴 모임을 취소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는 비상 문자메시지 얼러트(Alert)를 일제히 전송했다.
문자메세지에서 리나 히달고(Lina Hidalgo) 카운티 판사는 “올해는 술집과 레스토랑에서 연휴 모임을 열고 즐기기에 적당한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 JHU의누적 통계에 따르면 같은 날 텍사스 주에서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16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06만 691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도 3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코로나 19 확산이 정점에 도달한 지난 7월 중순의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히달고 카운티 판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 수와 입원율이 카운티 내 지역별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현재의 확산세가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병상이 부족했던 지난 6월과 7월 직전 상황으로 진전될 까봐 불안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지난 9월 말 이후 해리스 카운티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50%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입원율은 30% 상승해 현재 8.2%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히달고 카운티 판사는 그동안 텍사스 주의 코로나 19 팬데믹 대처와 로컬 당국의 규정 관할권 이행 범위 제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지역 정부에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하도록 요구해야 하며 주 정부가 코로나 19 대처를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엘 파소(El Paso)지역의 심각한 확산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자원 부족과 이동 안치소 주차 문제 병상 부족 같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해리스 카운티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 붙였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지난 19일(목) 오후 전국민에게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텍사스 의료협회 TMA의 코로나 19 태스크포스팀의 일원인 존 카를로(John Carlo) 박사는 “크게 공감하며 확진자 증가세가 역시 심상치 않은 북텍사스 주민들이 특별히 귀담아 들어야 할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카를로 박사는 “DFW 지역의 확진율과 입원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집중치료실 입원율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핫 스팟 수준에 이르렀음을 인식하고 특별히 보건 안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주에 발생한 많은 확진자 상황을 고려해 추수감사절 연휴 계획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리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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