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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교육구 소속 학생 42% 낙제…학기 첫 6주간 온라인 학습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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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교육구 소속 학생 중 40%가 넘는 학생들이 지난 학기 첫 학력 평가 결과 최소 한 과목에서 유급 수준의 낮은 학습 성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휴스턴 교육구는 코로나 19 팬데믹 심화로 인해 지난 학기 첫 6주간을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에 대한 학력 평가에서 42% 정도의 학생들이 한 두 과목에서 낙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학력 평가 결과는 각 학교들이 지난 학기 일정을 최종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1일(화) 휴스턴 교육구가 공개했다.
캐쉬미어(Kashmere) 고등학교의 미쉘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 교사는 “낙제 학생이 42%라는 수치가 매우 충격적일 수 있지만 이전에도 이보다 크게 나은 상황은 아니어서코로나 19 위기로 구조적 타격이 심각하고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 학생들의 이 같은 학력 저하는 그리 놀랄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역 교원노조를 이끌고 있는 윌리엄스 교사는 또 “낙제 점수를 받은 학생들 대부분이 코로나 19 여파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라인 학습 전환으로 인해 가장 불이익을 당한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자녀들인 경우가 많다”면서 “학습과 관련해 더 많은 유연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모들의 소득이 이전보다 줄어든 이유로 학생들이 일을 하고 집안 일을 돕는 경우들이 실제로 있다”면서 “교육구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위해 야간 학교를 운영하는 등 보다 창의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휴스턴은 지난 학기를 6주간의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한 뒤 지난 10월 19일부터는 대면 수업 체제로 전환해 학생들이 두 가지 학습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교육구 학생의 59%가 온라인 수업을 선택했으며 나머지 41%는 대면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리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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