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카운티 등 TSA M 구역, 경제 봉쇄 강화 입원율 7일 연속 15% 초과
텍사스 중북부의 힐 카운티(Hill County)가 제재 적용 기준을 위협한 코로나 19 입원 환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술집 영업을 중단하고 식당 등의 수용인원을 50%로 축소하는 조치를 발령했다.
30일(월) 저스틴 루이스(Justin Lewis) 힐 카운티 판사는 “텍사스 주 보건국과 그렉 애봇주지사측으로부터 Trauma Service Area ‘M’ 구역의 코로나 19 입원율이 7일 연속 15%를 초과했다는 공지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애봇 주지사의 행정명령 GA-32에 따른 조치로 코로나 19 입원율이 7일 연속 15%를 넘는 TSA 대상 지역의 경우 모든 식당과 소매점을 비롯해 오피스 빌딩, 제조 시설, 체육관 과 운동 시설, 박물관 및 도서관의 수용인원을 50%로 낮춰야 하고 술집 영업을 정지해야 하며 병원 기관들은 선택적 수술 시행을 중단해야 한다.
이 같은 제재 조치는 코로나 19 입원율이 7일 연속 15% 이하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루이스 카운티 판사는 “지난 2주일 간 신규 확진자가 249명 보고됐으며 이는 의료 자원 부족 상황에 곧 직면할 것이라는 의미여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고 몸이 아프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반드시 자가격리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힐 카운티의 코로나 19 지역 진단검사소는 스테이디엄 드라이브(Stadium Drive)의 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 위치해 있으며 카운티 주민이 아니어도 방문할 수 있고 예약도 필요 없이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주말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검사 결과는 하루 또는 최대 사흘 안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SA M 구역에는 힐 카운티를 비롯 보스크 카운티(Bosque County)와 폴스(Falls County), 라임스톤(Limestone County), 맥레넌 카운티(Mclennan County) 등이 포함돼 있다.
정리 조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