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 등 물류 배송기관, 역대급 ‘연말 택배 배송에 비상’
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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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09:24
올 연말 시즌 택배 및 소포 배송 물량이 폭증하면서 연방 우편서비스기관, USPS에 배송 지연을 방지하기위한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USPS는 “올해 특히 당사를 포함한 물류배송업체들이 처리해야 하는 우편과 소포 배달 물량이 역대급 수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배송소프트웨어업체 ShipMatrix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에 물류 창고나 배송 센터에 적재 되는 배송 물량이 약 600만 패키지에 달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USPS가 예정된 배송일에 제때 소포를 전달하는 비율은 이달 초 93%에서 두 주 만인 이달 셋째 주엔 약 86%로 감소했다.
매기 시아(Maggie Xia)라는 이름의 텍사스 거주 고객의 경우 최근 애틀랜타의 친구에게 선물할 닌텐도(Nintendo)를 USPS를 통해 보냈지만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소포물이 오클라호마(Oklahoma)에 멈춰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SPS는 이러한 배송 지연 사태가 역대급 배송 물량을 비롯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임시 고용인력난과 항공 및 트럭 배송 부족 때문으로 진단했다.
USPS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이 업무 시간을 훨씬 초과해 일하고 있고 하루도 쉬지 못한채 일주일 내내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고객들의 연휴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배송 지연에 대한 고객들의 인내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배송 지연 해소를 위해 시간제 인력들을 충원했다”고 덧붙였다.
정리 조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