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 실링 팬 20만개 ‘리콜 조치’ 블레이드 고정 결함으로 인명사고 초래
어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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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10:27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가정용품 제조사 King of Fans의 실링 팬 약 20만개가 블레이드 고정 결함으로 리콜 조치됐다.
연방소비자안전위원회 (CPSC)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3일(수) King of Fans가 54인치 크기의 마라(Mara) 실링 팬 제품의 블레이드가 작동 중에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를 47건 접수한 뒤 해당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약 8만개가 미 전역의 홈 디포(Home Depot) 매장들에서 150달러에 판매됐다.
해당 제품의 블레이드 결함에 관한 신고 가운데는 팬의 블레이드가 떨어져 날아가면서 사람을 다치게 한 신고도 2건 있었으며 재산 손상 신고 역시 4건에 이르렀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CPSC)는 리콜 대상에 무광 흰색 블레이드와 무광 검정색 및 검정색 ,니켈로 마무리한 유광 제품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의 팬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또 블레이드나 클립의 움직임이 이상하거나 블레이드와 팬 몸체 사이의 간격이 균일하지 않은 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제조사에 연락해 무료 교체 서비스를 받을 것도 조언했다. King of Fans는 리콜 조치를 야기한 결함의 원인에 대해 블레이드를 로킹 클립을 이용해 팬의 회전체에 고정하는 공정과정에서 로킹 클립을 고정하는 두 개의 나사 중 한 개가 회전체에 단단히 고정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성명을 통해 해명했다.
정리 신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