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시, 새해 연휴 요식업종 ‘영업 제한’ 연휴 틈탄 ‘코로나 확산 저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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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지사, 펙스턴 주 검찰총장 “주지사 행정명령 위반했다“ 비난 

 

코로나 19 확진자 수와 입원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연신 오르자 어스틴 시가 새해 연휴 기간 동안 레스토랑과 술집의 매장 안 식사와 알코올 서비스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령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식사와 술을 제공하는 요식업종은 지나 29일부터 3일까지 나흘 간 주간 영업을 하되, 밤 10시 30분부터 새벽 6시까진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나 영업장 밖 주문 판매 또는 배달 주문이나 테이크 아웃 서비스 등의 방식으로만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제한한 것이다.
지난 30일(수) 스티브 아들러(Steve Adler) 어스틴 시장은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지역및 주 당국자들이 입원율과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투를 벌이고 있으므로 시민들도 코로나 19 확산 저지를 위해 대규모 사교 모임 개최나 참석을 하지 말 것을 보건 당국이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중들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확산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도 경고했다.
하지만 절박한 위기감 인식에서 비롯된 요식업종에 대한 어스틴 시의 새 제재 조치는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와 켄 펙스턴(Ken Paxton) 주 검찰총장의 즉각적인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두 지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스틴의 새 제재 조치들이 주지사 행정명령을 위반했다”고 비판했으며 “텍사스 요식업협회 (TRA)도 이같은 제재들을 사업주들에 대한 처벌적 조치”라고 비난했다.
텍사스는 이전에도 주정부가 규정한 것보다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한 지방 정부들을 고소한 바 있다.
이처럼 강한 반대에 부딪힌 아들러 시장은 “어스틴의 새 제재 조치에 대해 법률가들의 자문을 받았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29일(화) 텍사스내의 코로나 19 입원 환자 수는 사상 최고치인 1만 1700여명에 달했으며 신규 확진자는 2만 6900명을 상회하고 사망자도 2만 6000여명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따라 애봇 주지사와 주 보건 당국자들이 백신 배포 속도를 가속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29일 기준,  텍사스에 공급된 백신 60만 도스 중 실제로 접종된 양은 16만 3000도스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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