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린 한인회 78주년 광복절 행사 개최, 킬린 시장도 참석
“함께 외친 대한민국 만세”
킬린한인회(회장 윤정배)가 지난 12일(토) 오후 6시 제78주년 광복절 행사를 킬린한인회관에서 진행했다. 윤정배 회장은 “나라 사랑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여러분이 애국자”라며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은 나라에서 원조를 해주는 나라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70년 한미동맹의 굳건함 속에서 광복절 행사를 통해 다시 찾은 조국에 대해 감사하는 오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광복절 기념식에는 킬린시 데비 낸시 킹(Dabbie Nacy-king) 시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킹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석 한인동포들에게 “함께하는 킬린 시민이 되기를 원한다”라며 “한국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주류 미국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고 많은 한인들의 킬린 시정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광복절 기념식 외에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행사도 함께 열렸다. 킬린 한인회는 해마다 광복절 기념식에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킬린 한국 학교와 낸시 존슨 학생이 받았다.
광복절 기념식은 윤정배 한인회장의 사회로 시작하고 개회선언은 김동수 전 한인회장이 했다. 애국가는 홍혜인(UT 오페라 전공 박사과정)씨가 제창을 하였고 미국국가는 김진아(킬린 코리언싱어즈 소프라노)씨가 불렸다. 이어 광복절 노래는 킬린 코리언싱어즈가 불렀고, 만세 3창은 스티븐 최 목사의 선창으로 ‘대한민국 만세, 한미동맹 만세, 킬린 한인 만세’로 함께 광복의 기쁨을 표현했다.
킬린한인회의 광복절 행사에는 1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정순광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