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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마음까지 풍성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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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토니오 노인상록회 추석맞이 대잔치 120여명 참석, 흥미진진하고 뜻깊은 시간에 대 만족
김혜옥씨 딤채 김치냉장고, 정성일씨 동포노래자랑 50인치 TV 주인공,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상품에 푸짐한 식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국의 민족 고유 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샌안토니오 노인 상록회(회장 김진이)가 마련한 풍성한 한가위 대잔치에 참석한 한인 동포들의 마음은 고향 시골마을의 큰 잔치에 온 기분처럼 풍요로움으로 가득했다.
지난 15일(일) 오후 5시 La Bona Vida 이벤트 센터에서 개최된 상록 노인회 주최 추석 대잔치에는 풍성한 추석음식에 신명나는 동포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 및 태권도 시범, 라인댄스, 한국 전통무용, 사물놀이 공연, 색소폰 연주, 하모니카 합주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엮어진 한마당 축제로 펼쳐졌다.
이날 경품 추첨에서 딤채 김치냉장고의 주인공은 김혜옥씨가 차지했다.
동포 노래자랑에서는 ‘국민가요’로 유명한 가수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구성지게 부른 정성일씨가 차지해 부상으로 50인치 대형 TV를 수상했다. 노래자랑 2등은 이민정씨, 3등은 김현성씨가 거머쥐었다. 이날 노래자랑은 1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청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기준으로 심사를 결정했다.
킬린 전 한인회장 김유진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석 대잔치 2부 순서는 최성규 관장과 카르만 사범 부부의 태권도 시범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양방자씨가 지도하는 샌안토니오 시니어 라인댄스 팀의 현란한 댄스시범과 이은지씨가 지도하는 한국문화센터 한국전통무용팀의 공연도 추석 분위기와 어우러져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샌안토니오 한국학교 사물놀이팀의 신명나는 우리가락 한마당 공연에 이어 샌안토니오 색소폰 선교회 팀의 차분한 분위기속 연주 또한 색다른 감명을 청중들에게 선사했다.
현역 군인으로 군부대에서 K-POP을 널리 알리고 있는 이경근 소령은 마이클 잭슨의 춤과 K-POP댄스를 선보여 청중들이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샌안토니오 전 한인회장 양재헌 양방자씨 부부는 한국동요와 미국노래 등 3곡을 하모니카로 합주해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주최측이 마련한 냉장고와 TV외에 CD플레이어 등 가전제품과 라면, 프라이 팬, 그릇 주방용품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아들고 흐뭇하고 마음까지 풍성한 추석 대잔치를 누렸다.
이에 앞서 김진이 샌안토니오 노인 상록회 회장은 “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추석날 이처럼 많은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감사드린다”며 ”몸은 이역만리에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고향의 한가위를 맞는 기분으로 이곳에서 추석음식도 맘껏 즐기시고 푸짐한 상품도 준비했으니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건강한 이민의 삶을 영위하시기 바란다”고 환영했다.
전 중남부연합회장을 역임한 휴스턴의 김수명 회장도 축사를 통해 “연중 가장 크게 뜨는 한가위 보름달이 모나지 않고 둥글고 탐스럽게 보이는 것은 우리들의 인생사도 이웃과 둥글둥글 화목하게 지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아무쪼록 샌안토니오의 노인 상록회가 김진이 회장을 중심으로 친목을 도모하며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터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추석 대잔치가 열린 La Bona Vida 이벤트 센터는 이 시설을 관리 운영하는 한인 오너분이 상록 노인회를 위해 무료로 개방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보이지 않는 숨은 후원자들이 노인회를 서포트하고 있다고 김진이 회장은 전했다.
박철승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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