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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피하는 길은 싸울 엄두 내지 못하게 강해지는 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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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신년인사회 및 평화통일강연회 개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지난 24일(수) 오후 6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2024 신년인사회 및 평화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 명의 평통 위원 및 코펠 시 전영주 부시장,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 포트워스한인회 박기남 회장, 달라스한국노인회 이형천 회장, 달라스한국어머니회 문춘희 회장, 북텍사스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새달라스한국학교 헬렌 김 이사장 등 한인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의 오원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4년 새해 남북 관계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한국의 위태로운 안보 현실 속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먼저 자문위원들의 참여와 지원에 감사를 전한 오 회장은 “금년초 뉴스를 통해 북한이 3일 연속 연평도로 사격해 한국 국민들이 불안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북한이 북방한계선 인근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균열시키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오 회장은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다음 전쟁 지역은 대만 다음으로 한반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라며 “전쟁을 피하는 길은 상대가 싸울 엄두도 내지 못하게 강해지는 길 뿐이며 북한의 도발 위험에 굴복해서 얻는 가짜 평화는 한국의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럴 때일수록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유지해야 한다”라며 “긴장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국제 정세와 연방 정부의 정책들을 이해하는 것은 통일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년하례식 이후 진행된 평화통일 강연은 ‘대한민국의 통일정책 이행을 위한 미국 대외정책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주달라스출장소의 김명준 소장이 출연했다. 김 소장은 “통일 문제는 결과적으로는 국제 관계”라며 “통일 정책을 효율적으로 이행하려면 한국의 통일 정책과 미국의 대외 정책 간의 공조가 중요하다”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실질적으로 정계에 진출해 통일 정책을 잘 이해하는 한인 정치 지도자가 세워지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커뮤니티가 세대교체 되는 과정에서 차세대 한인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양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텍사스 주정부 하원 115지구에 출마하는 코펠 시 전영주 부시장의 연설이 이어졌다. 

전 부시장은 “한인들에게 부족한 것은 투표”라며 “한인 커뮤니티가 10만 명 이상이 된다지만, 투표를 안 하면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커질 수가 없고 어떠한 정치적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훌륭한 한인 정치인들이 나올 수 있도록 꼭 이번에 투표력을 모아 한인들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저는 항상 배울 마음이 있으니 어떤 식으로 해야 한인사회가 발전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시면 최선을 다해 한인사회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연설이 끝난 후에는 민주평통 의장상(대통령 표창) 수여식 및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이 진행됐다. 

이날 ‘2024 신년인사회 및 평화통일강연회’에서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의 김미희 위원에게 평통 의장상이 수여됐다. 이어 권오선, 김복순, 박순자, 이오선, 윤지니 씨에게 자문위원 위촉장이 전수됐으며 제19, 20, 21기 민주평통 간사를 지낸 김성한 달라스한인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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