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 “한인 경제 메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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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는 한미 주요 관계자 및 한인 동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미 주요 관계자 및 한인 동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H마트는 달라스코리아타운 기념비 비용으로 6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날 H마트는 달라스코리아타운 기념비 비용으로 6만 달러를 기부했다.

달라스한인회,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 H마트 공동 주최 기념식 개최

美 주류 인사 대거 참석, 달라스코리아타운 지정 함께 축하해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을 기념하는 축하의 자리가 지난 11일(금) 코리아타운 로열레인에 위치한 H마트 달라스 지점 부지에서 열렸다.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 기념식은 달라스한인회,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 H마트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달라스한인회 유성주회장,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 이상윤 회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 포트워스한인회 박기남 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 달라스한국노인회 오흥무 회장, 북텍사스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달라스체육회 김성한 회장, H마트 최우진 사장, Jeong Chang CFO, DK미디어그룹 스캇 김 회장, 김민정 사장, 달라스한인회장협의회 장덕환 전회장,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 박영남 고문 등 주요 한인 단체장 및 한인 동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축하를 전했다. 

또한 마크 베시 연방 하원 의원, 탠 파커 주상원의원, 칼 셔먼 주하원의원, 텐넬 앳킨스 달라스 부시장, 스티브 바빅 캐롤튼 시장, 오마르 나바에즈 달라스 시의원, 파머스 브랜치 테리 린 시장, 달라스 카운티 티나 유 클린턴 판사, 코펠시 전영주 부시장 외에도 달라스 교육구 위원, 달라스 시의원 및 시정부 관계자, 달라스 경찰국 릭 왓슨 서장 및 한인계 경찰관, 콜린 알레드, 자스민 크로켓 연방하원의원 보좌진 등 많은 미 주류 정치인들과 인사들이 참석해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을 함께 축하하고 깊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 한미가 하나된 축제로 승화

이날 기념식은 무더위도 잊을 만큼 한미 양 커뮤니티가 하나돼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특히 달라스 한인 사회 대표 단체인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성주) 및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상윤)와 대표 한인 기업인 H마트(대표 권일연)가 힘을 합쳐 이번 행사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달라스한인회와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는 주요 한인 단체장 및 주류 인사 초청, 코리아타운 탑퍼(Topper) 행사, 무대 및 배너, 팜플렛과 한국 전통 문화 공연 섭외에 적극 나섰다. 

달라스 시 정부의 협조 속에  20여 개의 코리아타운 탑퍼는 현재 지역 곳곳에 설치된 상태다. 

한편 DK미디어그룹의 김명기 진행자가 사회를 맡았고 최현준 국장이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제창하며 시작한 이날 행사는 한국 전통 문화 공연과 선물도 풍성하게 마련돼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박성신 국악팀 공연단이 나와 다채로운 한국 전통 문화 공연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고, H마트는 200여개의 구디백을 준비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또 시원한 음료 부스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갈증과 더위도 식히는 세심함도 보여줬다.

특히 H마트는 이날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 기념비에 사용하도록 무려 6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해 힘을 실었다.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은 달라스 한인 이민사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코리아타운을 새롭게 변모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달라스한인회 이상윤 회장도 “달라스 코리아타운은 한인동포 사회의 염원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밝히며, 미국내 대표적 코리아타운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H마트 최우진 사장은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역 한인 경제 발전에 H마트가 함께 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 참석자들은 인사들의 주요 축사마다 힘찬 박수를 치며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 “지역 경제 발전의 모멘텀 되길…”

기념식에 함께한 주요 인사들은 하나같이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이 한인 경제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고 나아가 지역 경제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랬다. 또한 한인 사회의 위상이 드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첫 축사를 전한 마크 베시 연방하원의원은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꿈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달라스 코리아타운은 공식적으로 문화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텍사스의 중심이 되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 주상원 결의안을 발의했던 탠 파커 주상원의원이 축하를 전했다.  파커 주상원의원은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들을 대표한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텍사스 주상원에서 그렉 애봇 주지사가 승인한 달라스 코리아타운 주상원 결의안을 이끈 것 또한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텐넬 앳킨스 달라스 부시장은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과 관련해 일자리 증가 등 경제적 기회에 대해 언급했다. 

달라스에 이어 또다른 한인 사회의 중심지로 성장한 캐롤튼 시의 스티브 바빅 시장도 축하를 전했다. 바빅 캐롤튼 시장은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으로 한인 사회는 르네상스 시대를 맞았다”라며 “캐롤튼과 달라스가 바로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달라스 코리아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오마르 나바에즈 달라스 시의원은 “코리아타운을 대표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 앞으로 남은 과제는? 코리아타운 조성

동포사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이 이뤄졌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달라스한인상공회를 중심으로 추진됐던 코리아타운 지정 사업이 주 정부의 공식 인정까지 얻어내는 결실을 얻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달라스 한인사회 전체가 함께 코리아타운을 조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달라스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8일 동포 간담회를 열고 코리아타운 조성을 총괄할 전담 기구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이 기구는 공공 개선지구(Public Improvement District, PID), 상가번영회, 전략 및 운영기획, 행정을 지원하는 분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은 앞으로 10년간 유지된다. 하지만 그 안에 달라스 한인 동포 사회의 저력을 보여주고 미래 발전적인 계획안도 제시해야 하는 당면 과제가 있다.

코리아타운 지정 위원회를 이끌었던 존 리 위원장은 "달라스 코리아타운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달라스 뿐만이 아니라 텍사스 한인 커뮤니티의 힘이 커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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