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포트워스 경찰국장, 직위 복권 소송에서 결국 패소
전 포트워스 경찰국장 조엘 피제럴드(Joel Fitzgerald)가 직위 복권을 위해 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21일(목), 달라스에서 열린 법원명령 심리에서 지나 슬로터(Gena Slaughter) 판사가 피제럴드 전 국장을 해고한 포트워스 시 당국자들의 행동에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그가 아닌 포트워스 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피제럴드 전 국장은 소송을 통해 포트워스 시가 경찰국장 자리를 항구적 체제로 임명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번에 재판부가 포트 워스 시의 편에서 판결을 내림에 따라, 그의 해고 이후 에드 크라우스(Ed Kraus) 경찰국장 대행이 맡고 있는 임시체제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됐다.
포트워스 시는 피제럴드 전 국장이 해고된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다른 경찰국장 적임자를 정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느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번 재판에서, 슬로터 판사는 이번 소송으로 포트워스 시가 다른 경찰국장 후보를 물색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판에서 포트워스 시의 손을 들어 줬음에도 지난 5월에 피제럴드 전 국장을 해고한 근거는 부족하다며, 시 당국이 제출한 관련 서류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저평가했다.
또한 슬로터 판사는 피제럴드 전 국장의 업무 수행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내려진 시기에 대해서도, 증인으로 출석한 포트워스 시티 매니저들의 증언이 정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번 재판에서 피제럴드 전 국장은 포트워스 시가 사이버 보안 정책을 어긴 것과 관련해 연방 기관에 제보한 일로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정리 문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