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지역 데이케어 아동 학대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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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주 전역에서 아동 90여명 사망 … 진상 규명 위해 SB 708 통과 요구

 

DFW 지역에서 데이케어 아동 학대 사건이 빈번해지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 의회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Allen의 한 아동 데이케어 직원이 훈육을 이유로 세 살짜리 아이를 문 혐의로 체포됐다. 또한 McKinney의 한 데이케어에선 생후 7개월된 아기가 학대로 인해 수십곳이 부러진 일과 관련해 또 다른 보육교사가 8건의 상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Fort Worth에서도 보육 교사가 네 살짜리 남자 아이를 마루 바닥에 눕힌 채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동영상 증거로 확인된 뒤 체포됐다.

텍사스 주 전역에서 지난 10년간 90여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보육 시설에서 학대와 방치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생빈도도 점차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법적 장치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아동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주 의회의 역할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주 의회도 이번 회기기간동안 보육시설에서의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여러 건의 관련 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라레도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쥬디스 제프리니(Judith Zaffirini)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SB 708 법안은 의회 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은 가족보호서비스국(Department of Family Protective Services)이 보육 종사자 대 아동 비율, 부상 보고, 위반 시설 보고 등에 관한 데이터를 모으도록 강제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보육시설내 아동의 부상은 비율과 연관되어 있다고 전해지는데, 확실한 데이터 상의 연구가 없어 SB 708 법안은 이런 데이터를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텍사스의 보육 기관 내 아동 비율은 전미에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텍사스의 보육 종사자와 아동 비율은 훨씬 더 느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세 미만 아동의 비율은 4명당 1명의 보육 종사자가 담당하고 있으며 12-17개월 아동의 경우 5명당 1명 꼴로 드러났다. 2세의 경우도 11명 당 1명, 3세 아동 비율은 15명당 1명의 보육 교사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미 보건 복지부는 2세의 경우 6명 당 1명의 보육 종사자가 담당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미소아과 학회는 이보다 더 낮은 5명당 1명의 보육교사 비율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달라스 조기교육 연합회 (Dallas Early Education Alliance)의 멜라니 루벤(Melanie Rubin -디렉터)씨는 “아동들이 보육기관 내에서도 안전하지 않다”며 “이는 교사와 학생들의 비율에 기인하고 있지만 안전한 임계값을 결정하기 위한 자료조차 얻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또 SB 708 자체는 큰 입법 요구가 아니라, 추가 자금 조달을 요구하지도 않는다며, 회기에 해당 법안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B 708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뒤 하원 표결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법안 지지자들은 회기 내에 통과돼 데이케어 아동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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