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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한글사랑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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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반포 573주년기념

‘한글사랑’ 말하기대회

⊙ 한글날 기념식 성황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회장 유석찬) 와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코윈(KOWIN) 북텍사스 지부 (지부장 김미령) , DFW 한국학교 협의회 (회장 권예순)가 공동 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그림·글짓기 대회 시상식 및 한글반포 573주년 한글날 기념 '한글사랑' 말하기 (웅변) 대회가 지난 5일 (토) 오후 3시 캐롤튼 엘리트 센터에서 열렸다.
DFW 한인 자녀들에게 아름답고 자랑스런 한국 문화유산인 한글사랑과 3.1운동 독립 열사들의 민족정신을 심어줄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대표적 인물은 유관순 열사지만, 어린 학생부터 평범한 어머니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일제에 대항해 태극기를 들었고, 목숨을 내걸고 시위를 주도했다”며 김 마리아, 남자현, 박자혜, 권기옥 등 대표적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소개했다. 또한 “뜻깊은 한글날을 앞두고 개최된 오늘 행사를 통해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과, 독립열사들의 민족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달라스 영사 출장소 홍성래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자녀들이 한글 교육을 통해 한민족 고유의 정서와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코윈 달라스 김미령 지회장과 DFW 한국학교 협의회 권예순 회장도 축사를 통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 아름다운 한글 바르게 사용
3학년부터 10학년 학생 20명이 참가한 말하기 (웅변) 대회에서 학생들은 ‘한글사랑’을 주제로 한글을 사랑하는 이유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는 포부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발표한 학생들도 많았지만, 일부 한국어가 서툰 학생들도 최선을 다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며 청중들과 심사위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글사랑’ 말하기 대회가 끝난 후 ‘SUN 무용단’의 부채춤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3.1운동 100주년 기념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그림·글짓기 대회와 말하기 대회의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여성 독립 운동가 글짓기 4-6학년부에서는 달라스 한국학교 코펠 캠퍼스 소속 구준표 (4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7-12학년부 글짓기에서는 역시 달라스 한국학교 코펠 캠퍼스 소속 오주현 (8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림그리기 대회에서는 달라스 한국학교 맥키니 캠퍼스 소속 박래나 (3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글짓기 대회 심사를 맡은 박인애 작가는 “무엇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 학생들이 잘 알게 되어 감사했다”며 “참가 학생들이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등 뛰어난 문장 실력을 보여줬다”고 심사평을 했다.
김진경 화가는 “그림 그리기 심사를 하며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표현력과 실력이 뛰어났고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고 평했다.
'한글사랑' 말하기 웅변대회에서는 안예준 (웨슬리 한국학교 3학년), 이로운(새날한글학교 5학년), 이시현 (달라스한국학교 캐롤튼 제2 캠퍼스 10학년) 학생이 그룹별 최우상을 차지했고 중앙연합 한글학교 소속 4학년 장예준 학생이 전체대상을 수상해 상장과 선물 및 2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장예준 학생은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원고를 보지 않고 외워서 한글 창제의 원리와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용운 심사위원장 (한인회 전직회장단 회장)은 장예준 군이 향후 뛰어난 연설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라는 호평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용운 심사위원장은 또 심사평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한글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흐뭇하고 뿌듯하고, 학생들의 한국어 표현에 전율을 느꼈다”는 전체평과 함께 “학생들을 잘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리고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장예준 군은 시상식후 DK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너무 좋다”며 “세종대왕님이 우리들을 위해 만들어 주신 이 아름다운 한글을 더 아끼고 바르게 사용했으면 좋겠고 앞으로 한글책을 더 많이 읽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 후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유석찬 회장이 DFW한국학교협의회에 성금을 전달했고, 오용운 심사위원장과 참가 학교 교장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달라스 한인사회 최초로 대한민국 독립 운동사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잊혀져 왔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업적을 어린 학생들이 알리고 그것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기회를 가질수 있어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 여성독립운동가 그림.글짓기 대회 및 '한글사랑' 말하기 대회는 학생, 부모, 관계자들 20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여성독립운동가 그림.글짓기 대회 및 '한글사랑' 말하기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현준 기자 © KTN

수상자 명단

백일장

▶ 4-6학년부
입선 – 서원 (허스트 한국학교),
이소리 (달라스 한국학교 캐롤튼 1 캠퍼스),
안예은 (웨슬리 한글학교)
장려상 – 김시은, 박평강 (포트워스 한국학교)
우수상 – 정수연 (중앙연합 한글학교)
최우수상 – 구준표 (달라스 한국학교 코펠 캠퍼스)

▶ 7-11학년부
입선 – 김진아 (달라스 한국학교 코펠 캠퍼스),
한승희 (허스트 한국학교),
정수연 (달라스 한국학교 캐롤튼 1 캠퍼스)
장려상 – 정올비 (달라스 한국학교 캐롤튼 1 캠퍼스),
박예현 (중앙연합 한글학교)
우수상 – 양다은 (포트워스 한국학교)
최우수상 – 오주현 (달라스 한국학교 코펠 캠퍼스)

그림그리기

입선 – 오별하 (빛내리 한글학교),
이서원 (새날 한글학교), 안예슬 (영락 한글학교), 김우림 (포트워스 한국학교), 유주현 (중앙연합 한글학교), 엄다율 (달라스 한국학교 코펠 캠퍼스), 김연지 (달라스 한국학교 달라스 캠퍼스),
장다인 (달라스 한국학교 캐롤튼 1 캠퍼스)
우수상 – 이시연 (새날 한글학교),
지우 Nester (달라스 한국학교 맥키니 캠퍼스),
최우빈 (달라스 한국학교 코펠 캠퍼스)
최우수상 – 박래나 (달라스 한국학교 맥키니 캠퍼스)

말하기 (웅변)대회

▶ 전체대상
장예준 (중앙연합 한글학교 소속 4학년)

▶ 3-4학년부
노력상 – 서원, 조은혜
장려상 – 윤현진
우수상 – 칸 지우
최우수상 – 안예준

▶ 5학년부
노력상 – 이성윤, 김지원, 정승아, 이효린
장려상 – 심용현
우수상 – 임사랑
최우수상 – 이로운

▶ 6-10학년부
노력상 – 이나흔, 권승찬, 박한결, 남현서
장려상 – 박서연
우수상 – 백서경
최우수상 – 이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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