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경찰국, 효과적인 911신고 안내 방법 전해
지난 1일(수) 달라스 경찰국이 텍사스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한인 사회의 안전과 올바른 911 전화 신고 요령을 위한 전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달라스 경찰국의 김은섭 홍보관이 함께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특별히 한인 동포들이 염두에 둬야 할 911 전화 신고 요령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김은섭 홍보관은 “한인 동포들은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신고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며 “영어를 못하더라도 또박또박 천천히 단어를 이야기하거나, 그것도 힘들다면 한인 통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고를 할 때는 되도록 자세히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자동차의 경우엔 차종, 색깔, 번호판 등 본 것을 최대한 다 말하는 것이 좋고, 사람의 경우는 옷차림, 키, 인종, 성별, 문신 등 역시 자세한 정보를 신고하면 경찰에 더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경미한 사건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엔 경찰이 출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Robbery in progress”처럼 지금 당장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면 경찰차가 출동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 외에도 “도로에서 교통 사고가 났을 경우에 부상자가 없는 경미한 사고라도 상대방이 운전 면허증이나 보험 카드 교환을 거부할 시에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며 “경찰에 신고를 해야 신체적인 위협이나 다른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빠른 신고를 당부했다.
신한나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