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송 교회, “안전 수칙 지키며 방역에 힘쓰고 있다” 입장 밝혀

0
뉴송교회는 지난 6월 7일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뉴송교회는 지난 6월 7일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안전관리에 경각심 불러 일으키는 계기 … 경제 재가동, ‘ 방역 지침 준수’ 시험대

 

 지난 6일(일), 대면 예배를 드린 성도의 코로나 19 확진 판정과 관련해 뉴송 교회 측이 안전 수칙을 지키며 방역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뉴송 교회의 송재윤 집사장은 KTN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현장 예배를 시작한 이후 참여자 수 제한을 위해 사전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예배당의 750명의 좌석 수를 100명으로 줄였으며 좌석 간격을 8ft 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차에서 내리기 전 마스크 착용 강조를 비롯해 사회적 거리 지키며 교회 입장하기, 발열 검사, 손 세정재 사용 등의 준수 사항을 지켜왔다”라고 밝혔다. 송 집사장은 또 “예배 후에는 성도들을 즉시 귀가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후 문 손잡이, 테이블, 의자 등 교회 내 소독 작업과 청소가 이뤄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뉴송 교회의 대면 예배 성도의 확진 사례는 DFW 교계가 대면 예배 안전관리에 있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무증상 사례로 인한 코로나 19 감염 위험성이 높은 만큼 교계는 대면 예배 진행시 더욱 주의할 것이 당부되고 있다. 성도의 건강뿐 아니라 교회의 사역자들과 직원 및   가족들의 건강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뉴송 교회의 이지성 목사는 “사역자들 및 직원들의 안전에 우선을 두고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교회 공동체를 건강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자발적 상호감독제’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리를 강조하고 감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어떤 기관도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업무를 완전히 중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이 목사는 “이는 교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때문에 교회 내 혼잡을 피하기 위해 탄력적 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뉴송 교회 측은 평일에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 및 사역자들은 시간을 나눠서 출퇴근하도록 조정하여 운영하고 있고, 주일 사역을 준비(영상촬영, 녹화, 준비 등)하기 위해 토요일에 출근하던 사역자들을 금요일과 토요일에 배분하여 출근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성 목사는 이 같은 실천은 “교회 건물내의 유동인구를 최소화하려는 목적과 노력이다”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한 “예배 또는 영상 녹화를 위해서 사용하는 영상장비, 마이크 등은 ‘사용자 실명제’를 적용, 이름이 표시된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고, 이후 소독 및 소독 여부에 대한 체크리스트 시행을 통해 실제 소독을 실시한 실시자와 감독자가 확인하는 2중 점검체계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사태가 터진 후 한국 교계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15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소속 담임목사 1천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포스트 코로나 19’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해 교회의 헌금과 현장 예배 참석 교인 수가 모두 감소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DFW 지역의 한인 교계도 마찬가지이다.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감소와 재정적인 어려움, 갑작스런 온라인 예배로의 시스템 정비 및 전통적인 교회 활동의 어려움 등을 겪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면 예배의 안전성까지 강조되고 있다.

또한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는 21일(월), 텍사스의 경제 재개가 다시 시작되는데 더불어 종교계들의 대면 예배 확대도 예상된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DFW 한인 사회와 종교계가 다시 한번 강도 높은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할 때란 지적이 이는 이유다.

 

박은영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공중보건, 예방 접종에 취약한 텍사스 “코로나 19 백신이 나와도 문제될 수 있다”

예방 접종률 루이지애나 주(州)와 공동 50위 꼴찌, 지난 4년간 독감 등 백신 접종률 11% 감소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더보기
Hot

인기 코로나 19 장기화 속 DFW 한인 사회 뉴·노멀 시대 동행기록

미용재료, 도넛 업계 웃고 … 세탁업, 식당업계 울다​ 지난 해 말 느닷없이 불어닥친 중국 우한(武漢)발 코로나 19란 대재앙으로 인해 전세계가 팬데믹이란 길고 어두운 터널을 고통… 더보기
Hot

인기 “Open Texas” 경재 재개 재 시동

수용인원 75%로 확대 … 의료시설 방문 요건 완화, 선택적 수술 재개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17일(목) 코로라 19 재확산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경제 개방 정책 “오픈 텍… 더보기
Hot

인기 포트워스 한국학교 온라인으로 2020~2021년 새학기 수업 진행 … 활발한 학생참여 돋보여

온라인 수업, “21세기형 한국어 교육의 미래가 된다”포트워스 한국학교(교장 김미령)는 지난 8월 22일(토), 온라인 학습으로 가을학기 수업을 시작했다.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에 따… 더보기
Now

현재 뉴송 교회, “안전 수칙 지키며 방역에 힘쓰고 있다” 입장 밝혀

안전관리에 경각심 불러 일으키는 계기 … 경제 재가동, ‘ 방역 지침 준수’ 시험대지난 6일(일), 대면 예배를 드린 성도의 코로나 19 확진 판정과 관련해 뉴송 교회 측이 안전 … 더보기
Hot

인기 달라스한인상공회 주최 ‘똑똑한 온라인 세미나’ 두 번째 시리즈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모든 것을 논하다”달라스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가 오는 24일(목) 오후 7시에 “온라인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똑똑한 온라인 세미나’ 두 번째 시리즈를 … 더보기
Hot

인기 한인 기업 URI, 모건 프리먼과 손잡고 신개념 디지털 퍼블리싱 서비스 론칭

한인 마케팅 전문 기업 URI 글로벌(대표 신동우)이 할리우드 유명 스튜디오 ‘레벌레이션즈 엔터테인먼트(Revelations Entertainment∙대표 모건 프리먼∙로리 맥크리… 더보기
Hot

인기 DFW 부동산협회, 코펠 시의회 제5지구의 전영주 후보 지지 선언

DFW 부동산협회(MetroTex Association of Realtors)가 코펠 시의회 제5지구 선거에 재도전한 한인 1.5세 전영주(John Jun)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더보기
Hot

인기 달라스한인골프협회 이오봉 회장, 생애 첫 홀인원 기록

달라스한인골프협회 이오봉 회장이 지난 11일(금), 캐롤튼에 위치한 Indian Creek Golf Club(1650 W Frankford Rd, Carrollton, TX 750… 더보기
Hot

인기 DFW 지역 한인 은행들, 추석 앞두고 ‘무료 송금 서비스’ 안내

한민족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석(10월1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DFW 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무료 송금 서비스가 시작 됐다.은행 별 개인계좌를 갖고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