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오해와 거짓 정보를 구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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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오해와 거짓 정보를 구분하자”

 

현업 의사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 조언 전해.. 

 

의료 전문가들이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구심에 대응하고 나섰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 19 백신을 한 줄기 희망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회의론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백신에 대한 여러 낭설도 생겨났다. 

텍사스 의학 협회(Texas Medical Association) 수장인 엘비아 린다 빌라리얼 내과 전문의는 가짜 정보들이 심심찮게 퍼지는 인터넷에만 의존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파크랜드 병원의 알린 베탄코트 의료통합 메디컬 디렉터도, 백신에 관한 질문은 의사나 다른 의료 전문가에게 해야 한다고 동의하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파크랜드 병원의 웹사이트 등을 신뢰할 만한 정보원으로 권했다. 

두 전문가가 일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오해를 다음과 같이 바로 잡았다.

 

‘코로나19 백신은 너무 빠르게 승인되었다. 효과가 있는지 아직 제대로 알 수 없다’-거짓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개발이 가능했던 이유는, 민간 연구소, 국제 과학계, 각국 정부들이 최단기간 내 바이러스 퇴치라는 목표 하에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 

“과학계가 앞으로 나아가면 상황은 매우 빨리 바뀔 수 있다”고 빌라리얼 회장은 말한다. 각국 정부 또한 팬데믹 확산을 막으려는 절박함에서 백신의 신속 허가(fast-track)를 추진한 부분이 있으며, 독감 백신도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여 매년 신속히 새로 개발된다고 주지했다. 

 

‘코로나19 백신은 개발되었는데 아직 암 완치제는 없는 현실이 어떻게 가능한가?’

빌라리얼 회장은 암과 코로나바이러스는 완전히 서로 다른 질병으로서, 코로나19는 바이러스지만 암은 체내 비정상 세포가 통제 불능 상태로 증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의 완치제는 없지만 그간 치료법 개선으로 암 환자들의 생존률이 과거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독감 예방 효과가 있으며 바이러스를 체내 주입하는 것이다’-거짓

코로나19 백신은 독감 예방 효과가 없으며 마찬가지로 독감 백신도 코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없다.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는 전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비교가 불가능하다. 베탄코트 디렉터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백신 모두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모더나 및 화이자의 백신은 인체 세포가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게 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도록 “자극”하는 기전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거짓

두 전문가는 코로나19 백신에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만약 피부발진, 오심, 구토,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아나필락시스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의료진이 그 자리에서 처치할 것이다. 

베탄코트 디렉터는 백신 접종 후 곧바로 돌아가지 말고 약 10분 가량 대기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없음을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실제 심각한 알레르기 발생은 매우 드물다. 파크랜드 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사례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부작용의 일부로 1~3일간 피곤감을 느낄 수 있는데, 베탄코트 디렉터도 직접 경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심각하지 않은 부작용으로 팔 통증과 면역 반응의 일환인 오한이 나타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보다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을 것이다’- 거짓

두 전문가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험도를 비교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이라는 중대한 위험도에 비하면 백신의 위험도는 극히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여성 가임력에 영향을 미친다’-거짓

베탄코트 디렉터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 존스 홉킨스 병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가짜 뉴스는 소셜 미디어에 한 거짓 보고서가 떠돌아다닌 후 등장했다. 

보고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임신 기간 중 태반 성장에 관여하는 syncytin-1이라는 또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과 동일한데, 코로나19 백신이 여성의 신체가 후자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억제하게 만들어 가임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베탄코트 디렉터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에서 가임력 문제가 보고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임산부는 면역이 억제되어 있는 상태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스스로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임산부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세포 내로 침투하여 DNA를 변화시킨다’-거짓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메신저 RNA라는 성분을 이용하여 인체 면역계의 항바이러스 방어력을 높인다. 

 

정리 KTN 보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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