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한인 사회,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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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2021년은 DFW 한인 사회 성장 위한 과도기적 단계가 될 것”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 “소규모 대면 행사, 조심스레 계획해 본다”


텍사스가 지난 10일(수), 완전한 경제 개방을 시작했다. 이에 DFW 한인 사회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예전보다 시민들의 움직임도 많아졌고, 주말에는 차량들로 주요 도로에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활발한 움직임은 DFW 한인 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자녀들의 학교 등교, 교회 대면 예배, 소규모 친목 모임 등이 점차 확대되며 코로나 19 팬데믹 후 경직된 분위기가 완연하게 풀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팬데믹의 영향이 워낙에 컸던 탓에, 앞으로의 역사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여러 변화의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DFW 한인 사회도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코로나 19달라스 한인회의 유석찬 회장과 포트워스 한인회의 김백현 회장에게 DFW 한인 사회의 새로운 정상화를 모색하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박은영 기자  ⓒ KTN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한인 사회 발전 위한 뉴노멀시대 준비 중요”




Q. 완전한 경제 개방이 시작됐다. 달라스 한인회의 올해 계획 중 변화가 있다면?
5월에 코펠 시 경찰, 소방국 관련 장학 행사를 소규모 대면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완전한 경제 개방은 나를 포함해, 동포 사회가 제일 바라는 일이다.
하지만 아직 보건 당국과 현장에서는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넒은 공간을 확보해 소수의 인원들이 직접 참석하는 행사를 계획했다. 5월 코펠 시 관련 장학 행사를, 6월에는 캐롤튼 시 관련 장학 행사 개최를 고려 중이다. 
그외 민주 평통 관련 행사로는 5월, 도전 골든벨 행사가 있는데, 이 역시도 백신 접종 상황과 감염율을 지켜본 후  대면 행사 여부를 결정하겠다. 
모두가 팬데믹으로  많이 힘들고 답답한 시간들을 보냈는데, 올해는 한인 동포 사회가 현장에서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겠다.

 Q. 풀뿌리 세미나, 코리안 헤리티지, 코리안 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들에 대한 계획은?
완전한 대면 활동은 모두가 강력하게 바라는 것이다.
올해는 정상화로 가기 위한 과도기 단계라고 본다. 최우선 순위는 안전성과 방역 수칙을 지킨다는 하에 향후 행사들을 대면을 확대시킬 생각이 있다. 
풀뿌리 세미나 관련해서는 일단 6월 초로 개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한인 학생들에게 필요한 주제로 강연자를 초빙할 계획이다. 기본은 여전히 사회적거리 두기와 방역 지침 준수이다.
그외 코리안 헤리티지와 코리안 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 등은 관련 문제 등으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규모 대면 활동은 현재 강력한 희망 사항이겠다.

Q. 올해가 달라스 한인 회장의 임기 마지막 해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올해 계획된 많은 행사들을 차세대 한인 단체들과 함께 할 생각이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한인전문가네트워크(KAPN), 한미연합회(KAC) 등 차세대 한인 단체들은 미 주류 사회와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행사들이 달라스 한인회를 주축으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이들 단체들을 동참시켜 여러 사회적 활동들을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차세대 동포들 참여 고취 목표를 세운 이유가 있다면?
북텍사스 한인 사회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미주내 한인 사회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인 사회는 양적으로 크게 팽창하고 있지만, 반면에 차세대들의 지역 사회 참여도는 그리 높지 않다.
때문에 성장에 걸맞는 한인 사회 위상 적립이 필요하다. 30~40대 이상의 젊은 세대들이 한인 사회와 관계를 맺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부분을 응원하고, 그 토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나를 포함한 달라스 한인회의 생각이다. 
그렇게 된다면 후임 회장도 부담을 갖지 않고, 협력 하에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Q. 지난 해 동포 사회의 큰 반향을 일으켰던 달라스 한국 학교 사태를 중재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가칭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 위원회가 만들어진 후, 새 달라스 한국학교 측과 모임을 가졌다. 당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가 오갔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을 잠시 다녀왔는데, 곧 새달라스 한국학교 측과 협의해서, 재정권 및 관련 인수인계를 해서 이첩해 주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새 달라스 한국학교가 큰 의미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8월 새 학기 전에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Q. 차세대 동포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
달라스 한인 사회는 함께 하는 사회적 봉사의 중요성을 배워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을 갖고 공부도 했다.
이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차세대 한인 동포들도 이 같은 점에 중점을 두고 같이 고민하면 좋겠다.  
달라스 한인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한인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문화 전파, 장학 사업, 차세대 정치력 신장 등의 3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어느 정도는 이룬 것 같다. 하지만 이같은 목표는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가야한다.
여기에 차세대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나 같은 기성 세대들은 앞으로 활동하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남은 역할이겠다.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  “소규모 대면 행사 고려 중”



Q. 완전 경제 개방 선언 이후 포트워스 한인회의 계획 중 변화하는 부분은?
아직은 코로나 19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성으로 인해 주의깊게 관찰하는 중이다.
최근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지역 동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최신 정보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앞서 지난 2월 구정을 맞아 이웃사랑 효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었고, 포트워스 한인회 임원들도 적극 참여했다.
상반기 중에 지역 동포 사회 내  65세 이상된 어르신들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들을 위한 이같은 행사를 한번 더 진행할 계획이다.
 
Q. 포트워스 한인회 행사중 대면 행사 계획은? 
올해 중반기 이후  광복절 행사와 연말 송년회 행사를 대면 행사로 개최하는 곳을 조심스레 고려 중이다. 
 
Q. 대표적인 포트워스 한인회의 행사인 한미 문화의 밤 행사는? 
12월 초 대면 행사를 전제로 재능기부를 부탁드리는 섭외를 하고 있는 중이다. 
 
Q. 차세대 한인 동포들을 참여 시키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
포트워스 한인 사회가 커지면서 30~50대 등의 차세대 한인세대 인구도 늘고 있다. 
 페이스 북과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이용한 홍보를 통해 한인회 및 한인 사회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생업에 종사하는 이유로 시간적 제약을 받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한국인들은 교육적 성취에 의해 삶의 지위가 향상 될 수 있다고  믿어 왔다. 이에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참여가 한인회 활동으로 연계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한다. 한 예로 자녀 교육과 관련한 부모의 경험담이나 자녀들의 재능을 조기에  발굴한 부모님의 노하우를 같이 나누는 시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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