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 문학계의 거인, 소설가 손용상 '신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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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운문집 ‘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 

 

한미 종합문예지 ‘한솔문학’ 대표이자 달라스에 거주하는 소설가 손용상씨가 운문집 “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를 출간했다.

손용상 작가(사진)는 1973년 조선일보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된 후, 그대 속의 타인, 따라지의 꿈,  토무(土舞) 등 장 ·단편 소설집 다수와 ‘우리가 사는 이유’, ‘天痴, 시간을 잃은’등 에세이 및 칼럼집, 운문집 등 약 20여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또한 그동안 문학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며 미주문학상, 한국평론가협동포문학상, 고원문학상, 재외동포문학상(시부문) 해외한국소설문학상,미주카톨릭문학상 윤동주문학 해외작가특별상 등 다수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 KTN 논설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 운문집은 손용상 작가의 두 번째 운문집 출간이다.

손 작가는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나이에 그냥...좀 부끄럽다. 지난 2010년 2월에 풍(風)을 맞은 후 곧 북망산 갈 거라고 생각했었다. 다만 죽기 전에 훗날 내 손주들에게 할애비가 뭐하다 죽었는지 ‘흔적’이나 남길까 해서 나름 머리 녹 닦고 40년 잃었던 ‘언어’를 다시 찾아 보려고 노력했다. 아픈 후 10년 동안 책만 20권을 썼다. 그런데도 아직도 살아있어 참 신기(?)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 작가는 “무조건 날 챙겨준 가족들, 국내외 글동무들과 주변의 좋은 많은 친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살아 움직이며 숨 쉬는 동안은 모두에게 감사하며 그냥 열심히 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달라스에 거주하고 있는 김미희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손 작가의 몸짓과 열정은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손용상’ 그 이름 석 자는 한국 문학사에, 미주 문학인의 산 역사가 됐다. 손 작가의 열정은 세대를 이어가며 회자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용상 작가의 새 운문집은 5월 중 북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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