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정책개발 위한 실태조사 및 정체성 함양지수 조사
“재단사업에 동포사회 현황과 요구 반영돼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차세대 재외동포 정책개발을 위한 실태조사’와 ‘재외동포 한민족 정체성 한양지수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차세대 재외동포 정책개발을 위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재미 차세대 단체들은 모국의 중요성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모국의 연결고리를 활용하는 경우가 적어 재미동포 정책과 사업이 재미 동포 사회의 현황과 요구를 반영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육성과 한민족 정체성 함양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시행한 ‘차세대 재외동포 정책개발을 위한 실태조사에서는 무엇보다 재미동포 이주역사에 따른 재미 동포사회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리고 미래의 주역인 차세대 커뮤니티와 단체를 파악하고, 재미 차세대 단체들의 모국관 관계와 거주국 사회간 참여정도 역시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실시된 재외동포 한민족 정체성 함양지수 조사에서는 아시아와 중동, 중국, 남미의 한민족 정체성 함양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오세아니아와 유럽, 러시아는 한민족 정체성 함양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향후 거주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으로 정확한 재외동포 수요를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곤 이사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앞으로 실질적인 재외동포 사업을 운영하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은 해마다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과 대내외 수요를 반영한 재외동포 조사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의 결과물은 한국의 학술기관과 대학교,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되며, 재외동포재단 온라인 자료실 Research.Korea.ne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리 KTN 보도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