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공사 중 하수도관 파열 오수 20만 갤런 유출로 인근 크릭 오염

북텍사스 수도 당국(North Texas Municipal Water District, NTMWD)이 플레이노(Plano)에서 진행하던 상수도 공사 중 작업 실수로 하수도관이 터지면서 10만갤런의 오수가 흘러 넘쳐 인근의 코튼우드 크릭(Cottonwood Creek)을 오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수 유출 사고는 17일(수) 오전 11시쯤, 차패럴 로드(Chaparral Road)에 위치한 Upper Cottonwood Creek Lift Station에서 진행된 공사 중에 하수도관을 잘못 건드려 파열되면서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코튼우드 크릭의 물이 급속히 불어나면서 물 색깔이 흐린 갈색으로 변한 것을 인근 주민들이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오수 20만갤런이 유출된 가운데, 절반은 사고 현장에서 제거되거나 하수 시스템으로 환원됐지만, 나머지 오수는 코튼우드 크릭으로 흘러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NTMWD는 작업 인력들이 파열된 하수도관을 분리해 일단 유출을 중단시켰다고 밝히고 오염된 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NTMWD는 유출된 오수로 인한 상수도 공급 차질 여파는 없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하수도관 파열 현장으로부터 반 마일 내에 위치한 주민들과 특히 개인 우물이 있는 주민들은 모든 용도의 물을 끓여서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시 당국도 개인 우물의 수질을 검사하고 소독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반 시민들도 코튼우드 크릭 등 피해 지역의 토양이나 물을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만일 접촉했을 경우 신속히 몸을 씻고 옷을 세탁하도록 당부했다.
NTMWD는 이번 오수 유출 사고로 인해 파열된 하수도관 보수 작업도 이번 주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번역_ 김현정 기자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