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통신위원회(FCC), 저소득층에 인터넷 사용료 지원
월 50달러 할인에 기기 보조금 100달러 보조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이하FCC)와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센터(AAAJ)가 지난 21일(금) 오전 11시 인터넷 사용료 보조 프로그램, 긴급 브로드밴드 혜택(The Emergency Broadband Benefit, 이하EBB)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EBB는 영어 의사 소통이 어려운 아시아계 저소득층에게 도움이 되고자 마련된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EBB의 혜택, 가입 조건 및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FCC에 따르면 지난 12일(수)부터 시작된 EBB는 현재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에 한해 자격에 부합하는 저소득층 가구에 월 인터넷 사용료 50달러를 할인해준다.
또한 도시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는 인터넷 기기 렌트비 월 75달러를 지원하며, 컴퓨터와 랩탑, 태블릿 등의 구입비 100달러를 지원한다.
EBB는 코로나 19팬데믹으로 인한 긴급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기금이 소진 시, 혹은 보건 당국의 팬데믹 종식 선언 후 6개월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자격은 연방 보조 프로그램(SNAP, 메디케이드, 라이프라인 등) 혜택을 받고 있거나 ▲연방 빈곤 기준의 135%의 소득 ▲무상 급식 지원 대상 가정 ▲2020년 2월 29일 이후 실직이나 휴직으로 인한 소득 감소 ▲2020년 개인 총소득 9만 9000달러, 가구 기준 19만 8000달러 미만일 경우 ▲연방 무상 장학금(Federal Pell Grant) 수령자 등으로 이 중 한 가지만 충족해도 EBB를 신청할 수 있다.
EBB 신청 방법은 원하는 인터넷 공급 회사에 직접 연락해 신청하거나 관련 웹사이트 www.getemergencybroadband.org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는 전화 833-511-0311로 문의해 우편 접수를 신청하고, 자격 증빙 서류를 보내면 된다.
더욱 자세한 상황은 연방통신위원회 웹사이트 www.fcc.org/broadbandbenefit을 방문해 알아볼 수 있다.
신한나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