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 5일(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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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의 메인인 애국가와 미국 국가는 한국의 신인 가수 임지수(가운데)씨가 부른다.
2021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의 메인인 애국가와 미국 국가는 한국의 신인 가수 임지수(가운데)씨가 부른다.

애국가,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 울려 퍼진다

 

DFW 한인 사회의 대표 축제인 2021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한국인의 밤) 행사가 5일(토)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에서 열린다.

해당 행사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몸담았던 코리안리거 추신수 선수가 활동을 시작했던 2014년부터 매년 열려왔으며, 레인저스 팬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미 양 커뮤니티 간의 화합을 도모해 왔다. 

앞서 추신수 선수는 201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7년을 뛰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필드 위에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귀감을 샀고, 경기장 밖에선 많은 기부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자유계약(FA)으로 풀린 추신수 선수는 한국 신세계 그룹이 창단한 SSG 랜더스(SSG Landers) 구단으로 KOB 최고 연봉을 받고 이적했다.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는 양현종 선수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2세인 데인 더닝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도 이들 한국계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팬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올해 행사는 코로나 19 팬데믹 여파로 무대 행사가 제약이 있어 다소 축소된 규모로 진행된다. 

달라스 한인회의 유석찬 회장은 행사 당일 1시부터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 남동쪽 출입구(Southeast Gate)에서 팬들과 한인 동포들을 위해 기념 티셔츠와 전통 부채, 추신수 선수의 버블헤드 인형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이중 추신수 선수의 버블 헤드 인형은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서 지난해 마련한 것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작년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가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 추신수 선수를 기억하는 의미로 입장 관중 선착순 7천 명에게 기념 인형을 선물한다.

또한 이날 행사의 메인인 애국가와 미국 국가는 한국의 신인 가수 임지수씨가 부른다.

임지수씨는 지난 해 한국의 채널A에서 방송된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 보컬플레이 2’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 있는 가수이다. 

그녀는 올해 1월 정통 발라드 곡 ‘Monologue(모놀로그)를 발매했고, 3월에는 두번째 싱글 앨범 업앤다운을 팬들에게 선보이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재원인 임지수씨는 당초 작년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기로 했으나, 팬데믹으로 취소가 됐다가 올해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 

임지수씨는 기자 회견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공식 무대에서 양국의 국가를 부르는 것이 큰 영광이다. 국가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 감동 있는 무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민 생활을 하시는 한인 동포분들에게도 큰 응원을 전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 외에도 올해 기념 시구는 주 달라스 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 환영사는 코펠 시의원이자 달라스 한인회 수석 부회장인 전영주 의원이 맡았다.

유석찬 회장은 “애국가가 올해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울려 퍼지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한인동포들을 위해 300여 좌석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DFW 한인 사회가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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