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6.25 전쟁 기념식 거행… 감사 메달과 서한 참전 용사 유공자들에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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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6.25 전쟁 달라스 기념식이 지난 25일(금) 오후 3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제71주년 6.25 전쟁 달라스 기념식이 지난 25일(금) 오후 3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어야” 

 

제71주년 6.25 전쟁 달라스 기념식이 지난 25일(금) 오후 3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달라스 한인회 유종철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들을 위한 묵념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의 6.25 전쟁 제71주년 기념사 영상이 상영됐다. 

김부겸 총리는 영상 기념사를 통해 “끝나지 않은 전쟁인 6·25에 종지부를 찍고 돌이킬 수 없는 평화와 번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밝히고,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유엔 참전용사들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이사장, 주 달라스 영사 출장소 홍성래 소장, 6.25 참전 국가 유공자 달라스 지회 오병하 회장, 코펠시 전영주 시의원과 한미 연합회 린다 라운스 대표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달라스 한인회 오원성 이사장은 “한국전에 참전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참전용사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의경제대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는 나라, 평화가 일상인 나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이사장은 “6.25는 아프지만 소중한 우리 역사다. 아픈 과거일수록 기억을 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역사의 교훈에서 배울 줄 아는 민족만이 밝은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다”라고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홍성래 소장은 “오늘은 6.25 전쟁 71주년이 되는 날이다. 오늘 이 자리는 국가 안보와 평화 수호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이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과 참전 용사 유가족에게도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달라스 포트워스 동포 여러분도 마음을 모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6.25 참전 국가 유공자 달라스 지회 오병하 회장은 “71년전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워 전사한 호국영령들과 미군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오회장은 “젊은 세대들이 6.25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키고 잘 지켜나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노병들의 바람은 또 다시 제2의 6.25 전쟁이 발발하지 않기를 간곡히 원한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대한민국 국가 보훈처에서 준비한 감사 메달과 서한이6.25 참전 용사 유공자들에게 수여됐다. 

또한 보훈처와 달라스 영사출장소는 마스크 3,000개와 손 소독제 360개 등 방역용품을 6.25 참전 국가 유공자 달라스 지회에 전달했다.

이번 제71주년 6.25 전쟁 달라스 기념식 행사는 달라스 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의 주최로 열렸으며, 2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방식으로도 중계됐다.

                            

최현준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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