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튼 해피약국, 지역사회 찾아가는 백신 접종 클리닉 진행

0
찾아가는 백신 접종 클리닉에 참여한 간호사 Kelsie Wong,Pastor Felix Cornier, 황조앤 약사, 데이빗 리 약사 (왼쪽부터)
찾아가는 백신 접종 클리닉에 참여한 간호사 Kelsie Wong,Pastor Felix Cornier, 황조앤 약사, 데이빗 리 약사 (왼쪽부터)
황조앤 약사가 히스패닉계 주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황조앤 약사가 히스패닉계 주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힘든 코로나 19 팬데믹, 모두 함께 이겨내요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의 한인 약국 해피약국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백신 접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피약국 데이빗 리, 황조앤 약사 부부는 지난 8일(일) 오후 1시, Lewisville(루이스빌) Fox Ave에 위치한 El Camino 침례교회에서 무료 백신 접종 클리닉을 실시했다.

2021년 8월 1일 기준으로 약 9백만 명의 텍사스 주민들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서 백신을 못 맞은 사람들도 있고, 미국 약국이나 병원 등의 백신 접종 절차가 어려워서, 또 백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안 맞은 사람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 약사 부부의 커뮤니티 봉사 활동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해피약국 데이빗 리, 황조앤 약사는 이날 멕시칸 간호사 Kelsie Wong과 함께 El Camino 교회 멕시칸 교인들에게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백신의 안전성 등을 설명하고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스텝들은 코로나 백신이 예방 뿐만 아니라 코로나에 걸렸을때 경증으로 지나가게 도와주고, 또 바이러스가 더 변이가 되는것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접종을 받은 교인들은 아무래도 같은 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백신에 대해설명을 해주고 접종을 도와주니 거부감이 줄어든 것 같다며 주위에 많이 알려 백신을 맞게 하겠다고 했다.

데이빗 리 약사는 “지역 사회에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히스패닉 지인이 교회와 함께 백신 클리닉을 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서 Pastor Felix Cornier과 함께 루이스빌에 위치한 히스패닉계 El Camino 침례교회에서 이번 클리닉을 열게 되었다”며 행사를 열게된 계기를 전했다 

황조앤 약사는 “요새는 정보화 시대다 보니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많이 접하고 그것을 사실로 아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히스패닉과 아프리칸 아메리칸들의 접종률이 많이 떨어지고, 적지 않은 이들이 아직도 백신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지역사회 봉사의 의미로 해피약국이 히스패닉 교회와 손잡고 이번 백신 클리닉을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l Camino 침례교회 Felix Cornier 담임목사는 “인종과 문화는 다르지만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어하는 젊은 코리안 약사 부부의 섬김과 봉사에 큰 감사를 전한다”며 “한인, 멕시칸 커뮤니티 간에 이러한 아름다운 교제와 만남이 계속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지역 사회에 전달하여,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하게 하는 것이 이렇게 지역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라고 밝힌 황 약사는 “이번 클리닉을 열면서 느낀 점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백신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심각한 케이스를 볼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아직도 병원 중환자실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사투를 벌이는 환자들이 많고, 그들이 우리의 지인, 가족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백신을 맞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해피약국은 루이스빌 교회를 시작으로 DFW 어디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 닫는데까지 도와 드리려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해피약국은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상용을 승인한 모더나, 화이자, 얀센 백신을 많이 가지고 있다. 아직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예약없이 원하는 백신을 해피약국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 클리닉이 필요한 단체나 백신에 대한 질문이 있는 경우, 이메일 Happypharmacy@yahoo.com 또는 469-599-4242 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준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장소 안가리는 총기 난사 위협 텍사스 방어 안전 산업 호황

휴스턴 레이크우드 교회 총격에 이은 머스큇 대안학교 총격 사건까지…학교, 종교 시설 등 공공장소 안전 강화 위한 방어산업, 88억 달러 규모로 성장머스큇(Mesquite)의 한 차… 더보기
Hot

인기 전미주장애인체전 성공적 개최 기원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

달라스장애인체육회, 재미 장애인체육회와 간담회 개최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간담회가 지난 17일(토) 열렸다.이날 간담회는 달라스장애인체육회(회장 우성철)가 주… 더보기
Hot

인기 “북한 주민은 자유, 인권, 번영 누릴 권리 가진 한민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환영 성명 발표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 이하 민주평통)이 지난 21일(수) 오후 3시 캐롤튼 H Mart에서 제4차 ‘… 더보기
Hot

인기 DART, 달라스 출신 아티스트 ‘에리카 바두’와 파트너십 발표

파트너십 기념 ‘바두 버스(Badu Bus)’ 공개 … “13개 도시서 실제 운행될 것”북텍사스의 대표적 대중교통시스템 다트(Dallas Area Rapid Transit, DAR… 더보기
Hot

인기 먹거리 비용 상승세 … 텍사스 서민 생활 부담

美 먹을거리 가계지출비중 31년만에 최고 … 소득의 11%계란, 우유, 빵, 치즈 등 일상적인 식료품 구입 비용이 증가해 텍사스 서민 생활에 부담이 되고 있다.텍사스 주민들은 인플… 더보기
Hot

인기 예상 웃돈 DFW 인플레이션, 언제쯤 내려가나? ‘한숨’

DFW지역 1월 CPI 5.3%, 전미 평균 3.1%보다 높아….비싼 주택 임대료가 발목, 보육료, 자동차 보험료도 큰 폭 상승세 보여DFW 지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더보기
Hot

인기 ‘건립 10주년’, 재정비 나선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정창수 이사장, “실무 재단 이사진 구성하겠다” 밝혀 … 건립추진위 10여년 만에 해체달라스한인문화센터가 설립 10년만에 운영 재정비에 나섰다.지난 7일(화) 오후 2시, 달라스한… 더보기
Hot

인기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ROCT 달라스 문무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대한민국 ROTC 달라스 문무회 제13대 회장에 ROTC 19기 이경철 회원이 선출됐다.ROTC 달라스 문무회는 지난 8일 저녁 6시 한국홈케어 강당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더보기
Hot

인기 텍사스 한인 사격 협회, ‘달라스 경찰국 기부 행사’ 열어

앤드류 오 TKSA 회장, “약소하지만 경찰국에 기부하게 되어 영광”건전한 사격 레저 스포츠 및 올바른 총기 문화를 선도하는 텍사스 한인 사격 협회(Texas Korean Shoo… 더보기
Hot

인기 달라스 호남향우회, 지난 10일에 설날 맞이 행사 진행

달라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가 지난 10일에 설날(구정)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전 현직 임원과 회원 등 30여 명이 함께 자리했으며, 저녁 식사 후 친교의 시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