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세계 한인 정치인 포럼 … 12개국에서 65명 한인 정치인 참여
“세계와의 조화, 한반도의 평화를 논하다”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 데 모이는 제7차 세계 한인 정치인 포럼이 지난 18일(수)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세계와의 조화, 한반도의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12개 나라에서 65명의 현직 및 차세대 유망 한인 정치인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18일(수)과 19일(목) 이틀동안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한인 정치인들이 자신의 거주국에서 경험했던 각자의 도전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과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한인 정치인 협의회장인 신디 류 워싱턴 주 하원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된 포럼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환영사와 함께 최종문 한국 외교부 제2차관의 축사영상과 비전을 담은 주제영상 및 제주 전통공연으로 이어졌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인 정치인들이 거주국과 세계에서 역할을 다하고 존경받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영광”이라며 “인류 공동선에 힘쓰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도 큰 협력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에 한인 정치인들의 역할을 당부하면서, 한인 정치력 신장 등 동포사회의 관심과 현안에 한국 정부의 각별한 협조도 당부했다.
특별강연을 맡은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과 재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현 한국 정부의 평화전략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한반도 평화 드라마의 주역으로서 재외동포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에서 열린 오프라인 포럼에 참석한 한인 정치인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제주 4.3 평화기념관에 방문해 4.3 사건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추모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세계 한인 정치인 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다.
KTN 보도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