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석의 따듯한 정(情)을 함께 나눠요!”

0
2년만에 다시 열린 추석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2년만에 다시 열린 추석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 한국 국악협회 달라스 지부와 함께 한 2021 SMU 추석 행사 성료 


​DFW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한국 국악협회 텍사스 지부(지부장 박성신, 이하 달라스 국악협회)가 지난 22일(수) 한국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달라스에 위치한 남부 감리교 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SMU)의 한인 학생회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이번 추석 행사는 매년 SMU 한인 학생회가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해 왔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올해 재개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저녁 6시부터 SMU 대학교 내의 Hughes-Trigg Student Center에서 진행됐으며, 달라스 국악협회의 박성신 지부장을 비롯해 백예자, 방동분, 이순일, 박영자, 손희주 회원 등 국악협회 회원들과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성신 지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 처음으로 이 행사에 다시 참여했는데, 오히려 이번이 가장 크게 열린 것 같다”면서 “생각보다 학생들이 준비를 정말 많이 했고, 또 짜임새 있게 준비를 잘 해서 뿌듯하고도 감사했다”고 함께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SMU 한인 학생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한국 음식들을 준비했는데 식사 뿐만 아니라 떡, 과자, 음료 등 다양한 디저트까지 한국 음식으로 풍족하게 준비해 외국 학생들에게는 각종 한국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성신 지부장과 국악협회 회원들이 설장고와 사물놀이, 또 꽹과리와 북 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 악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했는데, 외국 학생들도 굉장히 잘 따라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그 밖에 SMU 한인 학생회는 K-Pop, 바이올린과 전자 오르간 연주 등 각종 공연을 준비했으며, 태권도 시범 등을 통해 참석한 많은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한복 패션쇼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멋을 나타내는 순서도 마련했다.

박성신 지부장은 “최근에는 한국의 위상이 예전과 다르게 많이 높아졌고, 관심도도 높아졌는데, 이번에는 특히 전통문화 체험 행사다 보니 더 많은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것 같다”며 “학생들 뿐 아니라 교수들과 학부모 등 가족들도 많이 참석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박 지부장은 또 “많은 학생들이 전통 악기도 곧잘 따라 했다”면서 “다음에는 학생들이 사물놀이 악기를 배워서 직접 발표를 해 볼 것도 권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렇게 학생들이 직접 연주하면 행사가 더욱 의미 있을 것 같고, 학생들이 원한다면 국악협회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런 행사가 점점 더 발전하고 좋은 방향으로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소망도 함께 전했다.

 

 

  신한나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제2회 2024 커뮤니티 어워드’ 개최

달라스 시의회, 북텍사스 한인원로회에 표창 수여북텍사스 한인원로회(회장 박영남)가 지난달 27일(화) 달라스 New-Ko 오디토리엄에서 ‘2024 커뮤니티 어워드’를 개최했다.이번… 더보기
Hot

인기 ROTC달라스 문무회 “선후배 간 돈독한 정을 나누는 시간”

텍사스 A&M 대학 연수 중인 한국 ROTC 후보생들과 만남 가져 …지난달 17일(일) 육군학군사관(ROTC) 달라스 문무회(회장 이경철)가 텍사스 A&M 대학에 연… 더보기
Hot

인기 주 달라스 영사출장소, 제5대 소장으로 도광헌 신임 소장 부임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에 도광헌 신임 소장이 부임했다.도 신임 소장은 주 달라스 영사출장소 제5대 소장이며, 김명준 전임 소장의 후임으로 지난달 24일(토)부로… 더보기
Hot

인기 ‘700만 대변’ 재외동포 비례대표 의원 이번에는 배출될까

유권자 197만명중 15만명 등록 … 일각선 “동포당 창당” 주장도오는 4월의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700만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대변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재외선거 시작 12년 … 더보기
Hot

인기 쿠쿠, 나를 이해하는 고급형 안마의자 ‘리네이처4D’ 출시

대한민국 대표 생활가전 브랜드 쿠쿠가 오는 2월 맞춤형 기능을 탑재한 최고급 안마의자, ‘리네이처(re:nature) 4D 안마의자’를 출시했다.해당 제품은 어깨 압력 감지 센서와… 더보기
Hot

인기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지평”, NAKS-ACTFL 교사인증제 워크샵 개최

NAKS-ACTFL 교사인증제 수강생들과 교수진이 지난 23일(금) 워크샵을 개최했다.NAKS-ACTFL 교사인증제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tional Association of … 더보기
Hot

인기 장소 안가리는 총기 난사 위협 텍사스 방어 안전 산업 호황

휴스턴 레이크우드 교회 총격에 이은 머스큇 대안학교 총격 사건까지…학교, 종교 시설 등 공공장소 안전 강화 위한 방어산업, 88억 달러 규모로 성장머스큇(Mesquite)의 한 차… 더보기
Hot

인기 전미주장애인체전 성공적 개최 기원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

달라스장애인체육회, 재미 장애인체육회와 간담회 개최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간담회가 지난 17일(토) 열렸다.이날 간담회는 달라스장애인체육회(회장 우성철)가 주… 더보기
Hot

인기 “북한 주민은 자유, 인권, 번영 누릴 권리 가진 한민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환영 성명 발표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 이하 민주평통)이 지난 21일(수) 오후 3시 캐롤튼 H Mart에서 제4차 ‘… 더보기
Hot

인기 DART, 달라스 출신 아티스트 ‘에리카 바두’와 파트너십 발표

파트너십 기념 ‘바두 버스(Badu Bus)’ 공개 … “13개 도시서 실제 운행될 것”북텍사스의 대표적 대중교통시스템 다트(Dallas Area Rapid Transit, DA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