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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형 건설사 대우, ‘북텍사스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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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성영준 의원, 한승 실장, 정원주 부회장, 케빈 팔코너 시장 (왼쪽부터)
기자회견에 참석한 성영준 의원, 한승 실장, 정원주 부회장, 케빈 팔코너 시장 (왼쪽부터)
사진에 보이는 녹지 공간이 개발지로 제안된 곳이다
사진에 보이는 녹지 공간이 개발지로 제안된 곳이다

대우-중흥 캐롤튼, 루이스빌 등 주요 도시 부동산 개발 활로 모색

성영준 시의원 “성사된다면 레가시 개발 건을 넘어선 부흥일 것” 전망

 

한국의 대표적인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지난 5일(목) 캐롤튼 시와 약 150에이커(48만6000㎡) 규모의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MOU)를 맺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동포 사회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의 모기업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출장단은 지난 달 30일부터 미국 출장을 통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3일에는 루이스빌시와 부동산 개발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를 맺었고, 5일에는 캐롤튼시, 이어 6일에는 뉴저지주와 주거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 같은 대우건설-중흥그룹의 행보는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함이다. 

캐롤튼 시정부와 MOU를 맺는 자리에서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은 "개발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중흥그룹과 이미 마이애미 실버타운과 맨해튼 트럼프타워 등 미국 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대우건설이 한 가족이 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건설망 확대 프로젝트”라며 "해외시장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롤튼의 성영준 시의원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MOU 체결에 대해 “Good Faith”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 의원은 “캐롤튼은 대우건설이 사업을 하기에 이상적인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DFW 국제 공항은 서울과 다른 글로벌 목적지로 가는 수많은 직항 항공편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캐롤튼은 I-35, 조지 부시 톨웨이, 샘 레이번 톨웨이 등 모든 북텍사스 내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훌륭한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현재 북텍사스의 핫플레이스인 레가시 이스트&웨스트 개발 프로젝트만큼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의원은 “대우와 캐롤튼 시민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라며, “대우건설과 긴밀히 협력해 부동산 개발 기회가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캐빈 팔코너 캐롤튼 시장도 “대우건설과 캐롤튼 시가 함께 협력한다면 경제적 시너지 효과 및 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우건설의 최종 개발지 선택은 충분한 시간과 숙지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우건설은 앞으로 미국 현지에 법인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텍사스는 저렴한 생활비와 주거 비용, 첨단산업이 잘 조성돼 있고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위성도시 부동산 개발사업도 활성화돼 있다"고 평가하며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이 함께 텍사스 개발사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과 도시개발사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중흥그룹이 힘을 합해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주택·토목·플랜트 외에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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