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공항 올해의 국내 공항 11위에 올라 … 편의 시설부문 2위

DFW 인터내셔널 공항(DFW International Airport)이 여행 사이트 Points Guy가 선정한 올해의 국내 공항 랭킹에서 7계단 오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 기준이 확대된 이번 순위 조사에서, 샌디에이고 인터내셔널 공항(San Diego International Airport)이 1위에 선정됐으며, 그 뒤로, 피닉스 스카이 하버(Phoenix Sky Harbor) 공항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준 별로는, 편의 시설면에서 뉴욕(New York)의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공항이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선정됐으며 DFW 공항이 그 뒤를 따라 DFW공항 시설이 국내 공항 중 가장 편리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DFW 공항은 도심에서 공항까지 걸리는 교통 소요 시간 면에서 50개 공항 중 47위를 기록해 교통 편리성과는 거리가 먼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Points Guy는 달라스 다운타운 리유니언 타워(Reunion Tower)에서 DFW 공항 간 교통 소요 시간이 평균 55분 걸리는 것으로 밝혔다.
한편, 편의 시설과 교통 소요 시간, 주차장 이용료, 항공편 일정 준수율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한 이번 조사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의 주 거점 공항인 달라스 러브 필드 공항(Dallas Love Field Airport)은 조사대상 총 50개 공항 중 37위를 기록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러브필드공항이 이처럼 낮은 순위에 랭크된 것은 작은 공항 규모와 공항사용 점유율이 높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고객과 신용카드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올해의 공항 순위에서 큰 격차를 보인 DFW 공항과 러브 필드 공항은 작년 한 해 승객 점유 수에서도 각각 약 6900만명과 1600만명을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러브 필드 공항은 여전히 국내에서 31번째로 바쁜 공항으로 조사됐다.
이번 순위 조사에서 최저 순위에 이름을 올린 공항은 규모가 작은 시카고 미드웨이 인터내셔널 공항(Chicago Midway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사우스웨스트의 또 다른 주 거점 공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_노구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