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박 아마추어, 2022 SBS 셀리온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4강 진출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자랑스러워” … 6월 7일 4강전 열려
캐롤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동포 릴리 박(54) 씨가 멀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LA에서 열린 2022 SBS 셀리온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 것이다.
2022 SBS 셀리온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는 LA SBS 인터내셔널이 주최했으며, 미 전역의 130여명의 아마추어 여성 골퍼들이 참가해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릴리 박 씨는 유일하게 달라스에서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예선전은 지난 3일(화) 캘리포니아 풀러턴(Fullerton)에 위치한 코요테 힐스 골프 코스(Coyote Hills Golf Course)에서 열렸으며, 이날 예선전에서 박 씨는 4위를 기록해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18일(수) 열린 8강전에서도 박 씨는 좋은 성적으로 4강에 안착했다.
박 씨는 “8강전은 정말 힘들었다. 경기가 미주 SBS에 방송되기 때문에 마이크도 달고 카메라도 계속 따라다닌 상황이었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굉장히 어색하고 떨렸는데 함께 옆에 같이 다녔던 경기 요원이 정말 편하게 대해줘서 나중에는 편하게 칠 수 있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고 정말 재미있게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씨는 오는 6월 7일(화)에 열리는 4강전에 참가하기 위해 6월 1일(수) LA로 출발할 예정이다.
박 씨는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며 “4강 상대가 작년 준우승자여서 자신감이 조금 떨어지기도 하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또 재미있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신한나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