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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한인 사회 위한 “최초 타운홀 미팅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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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 미팅의 패널로는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과 J.J. 코치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캐롤튼 시의 스티브 바빅 시장과 렉스 레든 경찰국장 대행, 성영준 시의원, 파머스 브랜치 시의 데이빗 메릿 부시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의 김동현 영사 등이 참석 했다.
타운홀 미팅의 패널로는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과 J.J. 코치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캐롤튼 시의 스티브 바빅 시장과 렉스 레든 경찰국장 대행, 성영준 시의원, 파머스 브랜치 시의 데이빗 메릿 부시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의 김동현 영사 등이 참석 했다.
한인사회 안전을 위한 타운홀 미팅이였지만 정작 한인동포들의 저조한 참여가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인사회 안전을 위한 타운홀 미팅이였지만 정작 한인동포들의 저조한 참여가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류 사회 리더들 한 자리에 … 한인들 참여 저조에 자성의 목소리도 

 

한인 사회 안전을 위한 타운홀 미팅이 지난 23일(목) 오후 6시 캐롤튼에 위치한 그랜드 럭스 홀에서 열렸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성주)와 달라스 카운티 제2지역구의 J.J. 코치(Koch) 커미셔너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참석자들은 한인 사회의 안전과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타운홀 미팅의 패널로는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과 J.J. 코치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캐롤튼 시의 스티브 바빅 시장과 렉스 레든 경찰국장 대행, 성영준 시의원, 파머스 브랜치 시의 데이빗 메릿 부시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의 김동현 영사 등이 참석해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J.J. 코치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와 스티브 바빅 캐롤튼 시장은 지역 사회의 인종 다양성의 장점을 언급하며, 이번 타운홀 미팅과 같은 대화의 장을 앞으로도 더욱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치 커미셔너는 “이곳에 모인 여러분들이 지역사회를 생각하고 돌보고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정치나 공공 안전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서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깊은 대화가 시작되야 우리가 더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들고 서로의 생활이나 비즈니스 등의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빅 시장 역시 “캐롤튼 시민의 약 20%가 한인들”이라고 강조하면서 “실제로 한인들로 인해 캐롤튼이 더욱 발전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들이 캐롤튼을 ‘집’이라고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하고 이를 위해 한인들도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또한 “캐롤튼 뿐 아니라 인근 한인 지역 사회와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관계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참석한 렉스 레든 캐롤튼 경찰국장 대행도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주면 좋겠다. 통역도 있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꼭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인 상권에 경찰 와치타워(Watch Tower)를 영구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가 ▲인종 혐오 문제 해결 방안 및 신고 방법 ▲로컬 정부가 진행하는 사업에 한인 비즈니스가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대해 렉스 레든 캐롤튼 경찰국장 대행은 “와치타워는 보통 한 장소에만 설치하지 않고 인근 지역으로 이동시키면서 순찰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그럼에도 캐롤튼의 낮은 범죄율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범죄 신고를 원하는 사람은 “911이나 *247로 전화하거나 캐롤튼 시 앱(App)을 다운받아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한인들 참여율 저조에 자성의 목소리도

한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주류 사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DFW 한인사회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캐롤튼에서는 시장과 시의원, 경찰 국장, 경찰 등이 대다수 참석해 타운홀 미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인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제안했으나 정작 이 자리에 한인들의 참석률은 저조해 안타까움 섞인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AM730 DKNET 라디오 뉴스를 듣고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는 한인 A씨는 “생각보다 한인들의 참석률이 저조해서 많이 실망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달라스에 거주한 지 25년이 됐다는 그는 “오히려 로컬 주민이 한인들이 오길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서 소통하고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코리안 페스티벌도 한인사회와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좋은 행사이니 코리안 페스티벌이 계속 개최되도록 시에서 지원하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하지만 한인들은 지역 사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내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한인 B씨는 “신문 기사에서 가끔 보던 얼굴들이 이번엔 별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처음으로 주류 인사들이 모여 한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 한인 단체장들의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한인 단체는 저마다 특성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한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존재한다는 의미도 크다고 본다. 시와 한인 비즈니스 간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정작 관련 한인 상공회나 경제인 협회는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B씨는 DFW 한인 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주류 정부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 타운홀 미팅에 영사 출장소장이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단체장은 타운홀 미팅을 공동으로 주최한 달라스 한인회 외에 한국노인회, 달라스예술인총연합회 등이었다. 

한인 C씨는 “서부나 동부 지역에 비해 텍사스 한인들의 정치 참여가 저조한 이유를 알겠다”면서 “DFW 한인 사회가 이렇게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정부와 소통하는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치권에도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투표도 하면서 주권 의식도 길러야 한다. 다음 세대,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TN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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