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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시, 북텍사스 최초로 ‘한복의 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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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시의 한복의 날 선언식 행사에는 여러 한인 단체장 및 한인 입양아들, 차세대 한인 어린이, 주달라스영사출장소 이율리 영사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코펠시의 한복의 날 선언식 행사에는 여러 한인 단체장 및 한인 입양아들, 차세대 한인 어린이, 주달라스영사출장소 이율리 영사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영주 코펠시의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 웨스 메이스 코펠 시장(좌부터)
전영주 코펠시의원,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 웨스 메이스 코펠 시장(좌부터)

한인계 전영주 시의원의 적극적인 발의, 코펠 시의원 전원 찬성 표해

한인 입양아 등 한인 동포 20여명 참석해 축하 기념


 

 북텍사스 최초로 코펠시가 ‘한복의 날’을 선언했다.  

 지난 25일(화) 저녁 7시 반, 코펠 시의회는 시청에서 정기 워크세션 및 미팅을 갖고 한복의 날 선언식을 열었다.

이날 선언식에는 코펠시의 웨스 메이스(Wes Mays, 사진) 시장을 비롯해 코펠 시의원들이 전원 참석했다.

한복의 날은 매년 10월 21일로, 한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한복의 우수성과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997년 제정됐다.

메이스(Mays) 시장은 “문화적 다양성의 중요성과 한국 커뮤니티와 코펠시의 화합”을 강조하며 관련 선언서를 낭독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한복은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옷이다”이라고 확언했다. 

이날 메이스 시장은 “한복은 2천년 이상 동안 한국의 전통, 문화, 사회, 그리고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고 천명했다. 또 “한복이 아름다움, 인정, 조상들에 대한 존경을 보여줌으로써 사회 전체에 이익을 주는 중요한 한국 전통의 대표적인 매개체”라고 의미를 전했다.

메이스 시장은 선언서에서 “한복의 날 선언은1903년 첫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도착한 이래로 미국에 기여한 한인 사회의 공헌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메이스 시장은 “모든 코펠시의 시민들이 참여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축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펠시의 한복의 날 선언은 한인계인 전영주 코펠 시의원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코펠 시의회는 만장 일치로 한복의 날 선언을 채택했다.

전 시의원은 “주류 사회에 한국 문화 및 한복의 의미와 중요성을 계속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코펠시를 넘어 북텍사스 다른 곳에서도 한복의 날 선언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한복의 날 선언식에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 달라스 한국노인회 오흥무 회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코윈) 미 남부지역 담당관 이정순 교수, 달라스한인예술인 총연합회 박성신 회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 이율리 영사와 한인 입양아 단체 및 한인 동포 20여명이 다채로운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메이스 시장은 각 한인 단체장들에게 한복의 날 선언서 액자를 하나씩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한복의 날 선언서’를 전달받은 후 화답으로 아리랑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달라스한국노인회의 오흥무 회장은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미 주류사회에서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과 의젓함, 품위와 한국의 얼을 회상하고 나니 특별한 감회가 느껴진다. 오늘을 계기로 미국에 태어난 우리 한인 후손들이 더욱 민족의  위상을 빛내고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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