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모니가 선사한 가을밤의 낭만과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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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터 코랄이 연주를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매스터 코랄이 연주를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달라스 매스터 코랄 ‘제18회 정기 연주회’ 성료 … 3년만에 열려 

 

달라스 매스터 코랄(단장 장혜정)이 지난 5일(토) 오후 7시 캐롤튼에 위치한 뉴송교회에서 ‘제18회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연주회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에 열린 정기 연주회로 더욱 의미가 깊었으며, 3년이라는 기다림 속에 연주를 향한 합창 단원들의 갈망이 고스란히 전해진 시간이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연주회의 오프닝에서는 장혜정 단장의 환영인사와 애국가 제창, 마광일 지휘자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마광일 지휘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3년만에 정기 연주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진행된 본 연주회에서는 첫 번째 곡으로 ‘원해’가 연주됐고, 이어 ‘나의 모습 나의 소유’, ‘주의 은혜라’, ‘축복’ 연주가 이어졌다.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명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축복’ 연주에서는 베이스 주성식 씨의 솔로와 합창의 완벽한 하모니로 150여명의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특별 순서로 지난 8월 13일(토) 열렸던 ‘제1회 중창 경연 대회’에서 수상한 두 팀의 중창도 마련됐다. 

해당 대회에서 3등을 수상했던 베다니 콜테트 중창단이 먼저 ‘은혜 아니면’을 연주했고, 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제이 튠(J Tune)이 ‘주를 앙모하는 자’를 연주했다.  

소프라노와 알토, 테너로 구성된 베다니 콜테트 중창단은 아마추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뤘고, 특히 소프라노의 멜로디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찬양하는 마음이 관객에게 전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승팀이었던 제이 튠은 환상의 하모니에 율동까지 더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관객에게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주의 마지막을 장식한 하이라이트 곡은 비발디의 대영광송(Gloria in D Major, RV598)이라 불리는 ‘글로리아’였다.

‘글로리아’는 모두 열 두 곡으로 구성돼 있고 연주 시간은 약 30여분으로 주로 여성 독창자들을 위한 곡을 많이 썼던 비발디의 취향이 반영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매스터 코랄은 ‘글로리아’의 열 두 곡 중 첫 번째 곡인 ‘글로리아 합창’을 시작으로 총 12곡을 독창과 이중창, 합창 등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해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이후 관객들의 요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 매스터 코랄은 앵콜곡 ‘꽃밭에서’와 ‘주기도’로 이날 정기 연주회를 마무리했다.

매스터 코랄 장혜정 단장은 “이렇게 하나님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치게 돼 너무나 감사드리고,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항상 말씀 안에서, 하나님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한인 동포들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광일 지휘자 역시 “올해 초 팬데믹으로 인해 연주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나 찬양 연주로 기획을 하게 됐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여건을 허락해 주시고 찬양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단원들 모두 정말 많이 수고하셨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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