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 제54회 정기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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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NTKNA, 회장 서순례) 정기 총회가 열렸다.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NTKNA, 회장 서순례) 정기 총회가 열렸다.

차기 회장 선출 및 2023년 주요 사업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NTKNA, 회장 서순례) 정기 총회가 지난 28일(토)에 뉴욕라이프 캐롤튼 지점에서 열렸다.

협회 회원 등 총 19명이 참석한 이날 정기 총회에서는 2022년도 회계 보고, 2023년 예산안 통과, 차기 회장 선출 및 2023년 주요 사업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서순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68년에 설립된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가 올해로 54주년을 맞게 되었다”라며, 그동안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가 불균형한 헬스케어 시스템 내에서 최대한 차별 없이 한인분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협회 회원들이 각 분야의 리더를 중심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올해 세 가지 주력 사업을 소개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는데, 해당 주요 사업은 멤버십 서비스, 커뮤니티 서비스, 멘토링 서비스이다. 

멤버십 서비스는 기존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던 정기 총회 및 송년 모임 외에 ‘간호사 주간(Nurses Week, 5/6~5/12)’ 동안 진행될 특별 행사를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은퇴한 간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협회 내에서의 활동 비중 및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은퇴 간호사 인정’(Retired Nurses Recognition) 프로그램, 야간 근무로 인해 활동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야근 근무 간호사’(Nightshift  Nurses)들을 위한 행사, 직장 또는 지역 단위로 구성된 소그룹 모임 활성화 등이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커뮤니티 서비스는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으로 매년 진행하는 건강 박람회 및 CPR 교육 외에 여성회 또는 어머니회 등 비영리 단체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건강 교육 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매년 진행해 온 건강 박람회의 경우 올해에는 9월 9일을 전후로 달라스와 포트워스의 중간 지점인 허스트 지역에서의 개최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멘토링 서비스의 경우 작년에 예비 간호학 학생 3명과 간호학과 졸업생 3명, 간호실습생 등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다수의 지원자들에게 온라인으로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에는 간호학과 학생 4명이 협회 준회원 자격으로 가입했는데, 이와 같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간호사가 되고자 희망하는 한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멘토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추진 사업이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각 프로젝트 단위별로 나누어 진행된다는 점이다. 

추진 프로젝트별로 각각의 리더를 선정하여 그 리더를 중심으로 팀 구성 및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개별 회원의 책임감과 참여도를 높이고자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임기를 일 년 남짓 남겨 둔 서순례 회장은 “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는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라는 개념을 강조했다”라며 “미국 사회 내 소수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Nursing 환경 속에서의 차별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그런 의미에서 1968년부터 이어져온 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는 기존 미국 사회에서 한인들만 동떨어진 것이 아닌, 오히려 기존 시스템에 보다 잘 융화될 수 있도록 관련 혜택을 제공하고 도움을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서 회장은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갈 후배들에게 이와 같은 공정의 가치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다시금 강조하며 총회를 마쳤다.

 

김여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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