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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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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샤프너 박사
윌리엄 샤프너 박사
로버츠 워처 박사
로버츠 워처 박사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 주최, 새롭게 부상한 아크투루스 변종 관련 기자회견 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금)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체제의 종료를 선언했다.

이날 WHO는 더 이상 코로나19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아님을 밝혔다. 앞서 많은 국가들이 1년 이상 바이러스와 공생하는 ‘엔데믹’ 체제로 전환했지만, 일부 국가들의 경우 그렇지 못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 ‘아크투루스(Arcturus)’가 29개국 이상에서 유행하고 있어 보건 당국 및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딴 ‘아크투루스’(Arcturus)라는 별칭이 붙은 XBB.1.16 변이는 지난 1월 인도에서 발생한 후 우세종이 됐으며, 5주 연속 확진자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영상을 보이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thnic Media Services)가 주최하는 “코로나19, 아직 끝난게 아니야”(Covid-19: It Aint’s Over Yet, Folks) 제목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벤자민 뉴먼 박사(Dr. Benjamin Neuman) 텍사스 A&M 대학 글로벌 보건 연구 생물학과 수석 바이러스 학자 / 윌리엄 샤프너 박사(Dr. William Schaffner), 밴더빌드 대학 메디컬 센터 예방 의학과 교수 / 로버츠 워처 박사(Dr. Robert Wachter),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교수 등이 참석했다.

기자 회견에 참석한 보건 전문가들은 아크투루스가 미국 내에서 대규모 유행을 주도하거나 중증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다만 감염 및 백신을 통해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높은 만큼 고위험군 피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미국 내에서 아크투루스로 인한 감염이 현재 새로운 코로나 19 감염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7일 기준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를 보면 XBB.1.16은 미국,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등 최소 33개국에서 검출됐으며 지금까지 최소 152건이 검출됐다. WHO는 3월 아크투루스를 관심변이(VUM)로 지정하기도 했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XBB.1.16은 전염력이 XBB.1.5보다 1.17~1.27배 높은데다 기존 면역에 대한 회피 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변이는 결막염 등 눈병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인도 소아과 의사인 비핀 바시슈타(Vipin M. Vashishtha) 박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하위 변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끈적끈적한 눈을 동반한 가려운 결막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NBC 등 매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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