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달라스 109지구 주 하원 칼 셔먼 전격 인터뷰] “텍사스의 성장에는 다양성과 교류가 필요하다”

0
칼 셔먼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지난 17일 DK 미디어 그룹을 방문했다.
칼 셔먼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지난 17일 DK 미디어 그룹을 방문했다.

칼 셔먼(Carl Sherman)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지난 17일(목) DK 미디어 그룹 (회장 스캇 김) 을 방문했다. 

그는 2010년부터 디소토 시장을 역임했고, 2015년 페리스(Ferris)의 시정 담당자(City Manager)로 선출됐으며, 2018년부터 텍사스주 하원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그는 그리스도의 교회(Church of Christ)의 담임 목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Q. 칼 셔먼 하원의원 및 지역구 소개 

A. 109지구를 대표하는 텍사스 하원의 민주당 의원이다. 109 지구는 그랜드 프레리(Grand Prairie), 시더힐(Cedarhill), 디소토(DeSoto), 달라스, 허친스(Hutchins), 글랜하이츠(Glenheights), 오빌라(Ovilla), 랭커스터(Lancaster), 시글빌(Siegelville), 윌머(Wilmer) 등 남부 달라스의 여러 도시를 포함한다. 

 

Q. 종교적 배경과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A. 35세가 되던 해, 갑작스럽게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목사직은 나의 성격과 내면의 변화를 끌어냈고, 이러한 변화가 나로 하여금 주 하원 의원 자리에 도전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현재도 목사직과 하원의원직을 겸하고 있다. 

나의 신앙은 정치권력보다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일로 나를 이끈다. 

 

Q.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

A. 나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디소토 시장이 됐다. 당시 나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하루 동안 초대해 시장 직을 체험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그 일에 한 아시안 소녀가 선출됐다. 

나는 당시 아시아 문화에 무지했고, 중국어로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자 소녀가 내게 한국말을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그때까지 중국어인 줄 알았던 것이 실제로는 한국어였던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 나는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나는 텍사스가 성장하려면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교류할 수 있는 인재가 공직에 선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지금까지의 정치인으로서의 활동 및 경험

A. 정책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고 생명과 사회 정치를 보호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내가 디소토의 시장이었을 때 수사 중에 모든 경찰이 바디캠(Bodycam)을 작동시키는 것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전국에서 최초였다. 

이 새로운 정책은 법 집행관과 시민 간의 상호 신뢰, 책임감, 진실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왜냐하면 종종 시민들은 잘못된 증언을 내놓을 때가 있고, 경찰도 때로는 불합리한 집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보수의 중심인 텍사스에서 민주당원으로 

A. 현재는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시계추는 좌우로 흔들린다.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른 이들과 화합할 수 있을지 배워야 한다.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동맹자들을 만드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상대편을 악으로 매도한다면, 당신은 절대로 동료를 가질 수 없다. 상대가 내놓는 정책이 나의 커뮤니티를 위협한다고 할지라도 나는 그를 존중해야 하고 어떻게 타협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발의하는 법안에 상대편, 즉 공화당 의원을 지지자로 섭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Q. 북텍사스 한인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

A. AM 730 Dknet의 초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기독교 목사로서 나는 우리가 모두 한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되었음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믿는다. 또한 텍사스주 하원 의원으로서, 나는 모든 민족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3천만 텍사스 주민 중 아시아 커뮤니티는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금과 같은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느낀다. 끝으로 계속해서 나의 의정활동을 응원해 주었으면 한다.

                    

김영도 기자 © KTN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인기 달라스한국노인회 ‘8월 정기월례회’ 성료

달라스 한국 노인회(회장 오흥무)가 지난 19일(토) 오전 11시 8월 정기월례회를 개최했다.달라스 한국 노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정기월례회는 7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 더보기
Hot

인기 작년 한인 영주권자 늘었다

“1만6172명 … 31% 증가”한인들의 영주권 취득 경로는 여전히 취업 이민으로 파악됐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 발표한 2022회계연도(2021년 10월~… 더보기
Now

현재 [남부 달라스 109지구 주 하원 칼 셔먼 전격 인터뷰] “텍사스의 성장에는 다양성과 교류가 필요하다”

칼 셔먼(Carl Sherman)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지난 17일(목) DK 미디어 그룹 (회장 스캇 김) 을 방문했다.그는 2010년부터 디소토 시장을 역임했고, 2015년 페… 더보기
Hot

인기 달라스 체육회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 결산 보고

달라스 체육회(회장 김성한)가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 관련 결산 보고를 텍사스 타운 뉴스(Korea Town News, KTN)에 공고했다.달라스 체육회는 ‘제22회 전미주한인… 더보기
Hot

인기 공사 시작 앞둔 H마트 달라스 지점 기공식 열어

미국에서 가장 큰 아시아 식료품 체인인 H마트(대표 권일연)가 지난 11일(금) 코리아타운 로열레인에 위치한 달라스지점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이날 기공식은 달라스코리아타운 지정… 더보기
Hot

인기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허스트에서 혈액검사 실시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건강 검진 기회 주고 싶다”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회장 서순례, 이하 한인간호사협회)가 지난 12일(토) 허스트에 위치한 성 폴 감리교회에서 혈액검사를 실시… 더보기
Hot

인기 영주권 문호 정체, 9월도 대부분 동결

올해 들어 영주권 문호 후퇴와 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 2022~2023회계연도의 마지막 달 문호는 대부분 동결 상태를 이어갔다.국무부가 지난 9일(수) 발표한… 더보기
Hot

인기 KAPN YES 세미나 취재기

올해 KAPN YES 세미나에 학생기자로 참석했다. 2019년에도 이 세미나에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때 만났던 동기들을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다.옛 추억을 떠올리며 … 더보기
Hot

인기 포트워스한인회, 이사 및 임원 모임 개최

전반기 재정보고와 후반기 행사 안내포트워스한인회(회장 박기남)가 지난 7일(월) 박기남 회장 자택에 이사 및 임원 모임을 가졌다.이날 모임에서는 예비 전반기 재정보고와 후반기 행사… 더보기
Hot

인기 “신나는 이벤트로 텍사스 무더위 찢었다”

올해 10회째 맞은 AM730DKNet 라디오 ‘2023 핫썸머 이벤트’ 성료재밌는 퀴즈와 푸짐한 상품으로 청취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 DKNet 라디오 ‘2023’핫썸머 이벤… 더보기